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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RM "부담감 커져, 도망가고 싶었던 적도"


입력 2019.04.17 14:01 수정 2019.04.17 12:41        부수정 기자

'MAP OF THE SOUL: PERSONA' 발매 글로벌 기자간담회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로 컴백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그간 겪은 부담감을 털어놨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로 컴백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그간 겪은 부담감을 털어놨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MAP OF THE SOUL: PERSONA' 발매 글로벌 기자간담회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로 컴백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그간 겪은 부담감을 털어놨다.

17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린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 발매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RM은 "키가 커지면 그늘이 길어지듯이 부담감은 점점 커진다"며 "환한 조명과 관객이 무서웠던 적도 있었고, 도망치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다. 팬분들에 대한 에너지와 사랑이 도망치고 싶은 두려움보다 더 크다. 두려움과 무거운 책임감은 함께해야 할 부분"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폭발적인 반응과 관심에 대해선 "관심을 먹고 사는 직업이라 한없이 감사하다"며 "우리 그릇 이상의 것들을 성취했다. 서로 잘 다독이며 마음을 다잡고, 관심을 우리들만의 것으로 녹여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방탄소년단은 앨범을 통해 사회적인 현상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것에서도 유명하다. RM은 "앨범을 만들 때마다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한다"며 "무엇보다 세상의 아이러니함에 주목한다. 앨범을 작업할 때 기쁘기도 하지만 땀과 눈물, 고통을 수반하는 게 대표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 시리즈에선 '우리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는 걸 강조했는데, 이번 앨범에서는 스스로의 내면을 들여다 보고 싶었다. 삶이란 아이러니함으로 가득차 있지만 계속해서 가던 길을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와 팬들의 에너지를 합쳐서 힘든 일을 이겨내려고 한다. 이게 다음 앨범의 주제"라고 강조했다.

이번 앨범은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연작인 '맵 오브 더 솔'(MAP OF THE SOUL)의 포문을 여는 첫 앨범이다. 방탄소년단이 지금의 위치에 오를 수 있게 해준 전 세계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솔직한 이야기를 담았다.

꿈을 이루고 글로벌 스타가 된 방탄소년단은 자신들이 얻은 힘, 그 힘의 근원과 그늘, 그리고 힘을 통해 나아가야 할 내일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울러 내면을 비롯한 세상에 대한 관심과 사랑의 즐거움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앨범엔 타이틀 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 인트로인 '인트로 페르소나(Intro : Persona)' 등 총 7곡이 수록됐다.

타이틀 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는 펑크 팝(Funk Pop)장르의 곡으로, 너에 대한 관심과 사랑, 작고 소박한 사랑의 즐거움을 노래한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노래를 풀어나가는 RM의 솔로 곡 '인트로 페르소나(Intro : Persona)'와 나를 둘러싼 세계에 대한 인간적인 관심에서 출발한 '소우주 (Mikrokosmos)', '홈(HOME)'은 힘들고 외로울 때 돌아가고 싶은 집을 팬들이 있는 곳으로 표현했다.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Ed Sheeran)이 참여한 '메이크 잇 라이트(Make It Right)'는 아련하면서도 세련된 감성이 진하게 묻어나는 곡으로, 힘든 시절 자신을 알아봐준 상대에 대한 사랑과 치유 과정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이외에도 제이홉, 진, 정국으로 구성된 새로운 조합의 유닛 곡 '자메 뷔'(Jamais Vu),',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강렬한 비트와 진의 로킹(Rocking)한 애드리브 보컬이 인상적인 방탄소년단표 힙합 곡 '디오니소스'(Dionysus)가 포함됐다.

이번 앨범은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차트에 이어 일본 오리콘 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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