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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사달라" 김정주, 디즈니에 넥슨 인수 타진


입력 2019.04.17 10:38 수정 2019.04.17 10:40        이호연 기자

디즈니 고위 관계자 직접 만나

매각가 10조원 이상 예상

김정주 넥슨 창업자 및 NXC 대표. ⓒ 연합뉴스 김정주 넥슨 창업자 및 NXC 대표. ⓒ 연합뉴스

디즈니 고위 관계자 직접 만나
매각가 10조원 이상 예상


김정주 넥슨 창업자이자 NXC 대표가 ‘월트 디즈니 컴퍼니’에 넥슨 인수를 타진했다.

17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김정주 대표는 최근 디즈니 고위인사를 직접 만나 자신과 부인 유정현 감사 등이 보유한 NXC 지분인수를 제안했다.

NXC는 일본 증시에 상장된 넥슨 재팬의 지주회사로 47.02%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넥슨재팬은 넥슨코리아를 자회사로 가지고 있다. 100% 자회사이다.

이같은 김정주 창업자의 행보로 업계는 월트디즈니가 인수전에 참여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월트 디즈니는 2008년에도 넥슨 인수설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김 대표는 2008년 월트 디즈니를 비롯한 애니메이션 회사에서도 넥슨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다고 밝혔다.

월트 디즈니는 21세기 폭스 엔터테인먼트를 최근 인수하는 등 공격적 인수합병(M&A)을 펼쳐오고 있다. 이 회사의 2017년 9월 연매출은 약 62조원, 자산은 108조원으로 자금력도 충분하다는 평가이다.

한편 지난 2월 마감된 NXC 지분 인수 예비 입찰에는 카카오, 넷마블, 사모펀드인 KKR, 베인캐피털, MBK파트너스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본입찰은 내달 15일이 유력하다. NXC 지분 인수 예상가는 넥슨의 시가 총액(16일 종가 기준 1조5124억엔)을 기준으로 NXC보유 지분가치에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더해 10조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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