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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대성당' 불길 잡았다…지붕·첨탑은 불타


입력 2019.04.16 17:47 수정 2019.04.16 17:55        스팟뉴스팀

프랑스 파리의 상징인 '노트르담 대성당'을 덮친 불길이 잡혔다.

16일(현지시간) AFP, 미국 CNN 방송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400여명의 소방관이 노트르담 대성당이 완전히 파괴되는 것은 막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날 오전 6시50분께 파리 구도심 센 강변의 시테섬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 쪽에서 시커먼 연기와 함께 불길이 솟구쳤다. 불은 빠르게 번져 화재 발생 1시간여만에 나무와 납으로 만들어진 첨탑과 지붕이 무너졌다.

다만 노트르담 대성당 정면에 솟은 쌍탑과 서쪽 정면(파사드) 등 주요 구조물은 불길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관들은 또 성당 내부로 들어가 유물 일부를 구해낸 것으로 알려졌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쌍탑과 파사드를 살리기 위해 분투한 소방관들의 용기를 칭찬하고, 재건 의지를 밝혔다.

현장을 찾은 마크롱 대통령은 "그들의 용기 덕분에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고 강조하며 "전 국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노트르담 대성당을 재건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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