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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文대통령, '오지랖'이란 北 모욕에도 환영한다니..."


입력 2019.04.16 10:20 수정 2019.04.16 11:15        조현의 기자

4차 남북정상회담 추진엔 "심각한 회담 중독"

4차 남북정상회담 추진엔 "심각한 회담 중독"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 내용을 환영한다고 한 데 대해 "과연 똑같은 연설을 본 것인지 갸우뚱하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지랖 운운하며 공개 모욕한 북한에 이번만큼은 문 대통령이 단호히 대처하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역시는 역시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은 시정연설을 통해 제재 완화 없이는 비핵화 의지가 없다는 것을 보여줬는데, 문 대통령만 북한이 시정연설을 통해 비핵화와 평화 구축에 확고한 의지를 천명했다고 한다"면서 "북한이 어떤 막말과 비난을 해도 무조건 평화와 대화로밖에 들리지 않는 것인지, 현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인지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대통령이 제4차 남북정상회담 추진 의사를 밝힌 데 대해선 "문 대통령의 심각한 회담 중독만 확인됐다"며 "북한이 어떤 막말과 비난을 해와도 무조건 평화와 대화로밖에 들리지 않은 건지, 현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건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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