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치 못할 변수…4위해도 챔스 못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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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04월 26일 08:01:12
    예기치 못할 변수…4위해도 챔스 못 간다?
    무려 4개 팀이 2개 자리 차지하기 위한 4위 경쟁
    EPL서 챔스-유로파 모두 정상 오르면 시나리오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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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4-16 07:30
    김윤일 기자(eunice@dailian.co.kr)
    ▲ EPL은 2016-17시즌 맨유가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차기 시즌 5개 팀이 챔피언스리그에 올랐다. ⓒ 게티이미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피 말리는 순위 경쟁이 연이어 벌어지며 축구팬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33라운드 일정이 종료된 가운데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의 선두 경쟁이 지속되고 있다. 리버풀이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으나 2위 맨시티가 한 경기를 덜 치러 자력 선두 복귀가 가능한 상황이라 쉽게 순위를 점칠 수 없다.

    4개 팀이 두 자리를 놓고 싸우는 4위 경쟁도 볼거리다. 4위까지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주어지기 때문에 이를 확보하려는 토트넘, 아스날,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눈물겨운 사투가 시즌 종료 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그런데 한 가지 변수가 있다. 힘들게 4위 자리를 차지하고도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할 가능성이 열려 있기 때문이다.

    일단 UEFA 규정에 의하면, UEFA 리그 랭킹 2위의 잉글랜드는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4장 주어진다. 이 4장은 직전 시즌 1위부터 4위까지 사이좋게 나눠 갖는다.

    변수는 유럽클럽대항전 우승팀 배출이다. UEFA는 챔피언스리그 빅이어를 들어 올린 팀에 리그 성적과 관계없이 32강 본선 티켓을 배분한다. 여기에 유로파리그의 흥행을 돋우기 위해 우승팀에도 본선 티켓과 톱시드 자리까지 부여했다.

    따라서 동일 리그서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배출되고, 이들의 리그 성적이 4위 밖으로 밀려나면 무려 6개 팀이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오른다는 시나리오가 만들어진다. 하지만 UEFA는 동일 리그서 챔피언스리그 진출팀은 최대 5개팀으로 제한한다는 규정을 신설했다.

    ▲ 올 시즌 EPL의 순위 경쟁은 피 말리게 전개 중이다. ⓒ 게티이미지

    EPL은 지난 시즌 역대 두 번째 챔피언스리그에 5개팀을 배출했다. 4위 밖으로 밀려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로파리그서 우승했기 때문즌이다. 이는 2015-16시즌 라리가(세비야 전 시즌 유로파 우승) 이후 역대 두 번째.

    올 시즌에는 4위팀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할 가능성이 열려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모두 나와야 한다.

    먼저 최소 2위 자리를 일찌감치 확보한 맨시티를 제외하고, 챔피언스리그 8강서 생존 중인 토트넘 또는 맨유가 빅이어를 들어올리고 4위 밖으로 밀려나야 한다.

    유로파리그에서도 아스날 또는 첼시가 우승을 차지하고 5~6위에 머문다면 시나리오가 완성된다. 극히 희박한 이 확률이 이뤄진다면 악전고투 속에 4위 자리를 차지한 팀이 유로파리그로 밀리게 된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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