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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월드클래스 쑨양 “2022 AG 출전한다”


입력 2019.04.15 17:08 수정 2019.04.15 17:08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의사를 내비친 쑨양. ⓒ 데일리안 DB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의사를 내비친 쑨양. ⓒ 데일리안 DB

중국 수영의 살아 있는 전설 쑨양(27)이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의지를 피력했다.

쑨양은 1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열린 ‘2022년 항저우 아시아게임’ 자동차 부문 공식 파트너 협약식 행사에 참석해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밝혔다.

쑨양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뛰겠다"고 말문을 연 뒤 "나는 한계를 정해 놓지 않는다. 아마 그랬다면 쉽게 벌써 은퇴했을 것이다. 현재 컨디션이 최상이다. 포기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쑨양이 2022년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하면 4회 연속 출전이라는 위업을 달성한다. 물론 30대 나이에 접어들기 때문에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500m 금메달 등 2관왕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등장한 쑨양은 2011년 세계 선수권에서 주종목인 자유형 1500m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최고 자리에 우뚝 섰다.

이후 2012 런던 올림픽 2관왕에 이어 2016 리우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하나 추가하며 아시아 수영 전설로 자리매김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3관왕, 그리고 지난해 막을 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4관왕을 차지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유지 중이다.

한편, 쑨양은 지난달 중국수영선수권에서 개인 4개 종목을 모두 휩쓸며 오는 7월 광주 세계선수권 출전 티켓을 따놓은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해 도핑테스트를 회피해 논란이 빚어졌고, 이 과정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세계수영연맹(FINA)을 제소한 상황이라 출전 여부는 현재 미지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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