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김정은 시정연설에 "크게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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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07월 17일 13:55:58
    文대통령, 김정은 시정연설에 "크게 환영"
    수석보좌관회의서 "남북정상회담 본격 추진할 때"
    "북한 여건 되는 대로 장소‧형식 구애 않고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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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4-15 15:24
    이충재 기자(cj5128@empal.com)
    ▲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남북이) 서로의 뜻이 확인된 만큼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할 여건이 마련됐다. 이제 남북정상회담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추진할 시점"이라고 말했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남북이) 서로의 뜻이 확인된 만큼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할 여건이 마련됐다. 이제 남북정상회담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추진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북한도 대화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구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안팎으로 거듭 천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직접 거론한 만큼 회담 준비를 위한 대북특사 파견 등 남북이 본격적인 실무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북 특사로는 두 차례 평양에 다녀온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 등이 거론된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여건이 되는 대로 장소와 형식에 구애되지 않고, 남과 북이 마주 앉아 두 차례의 북미정상회담을 넘어서는 진전될 결실을 맺을 방안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 논의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은의 변함없는 의지 높이평가하며 크게 환영"

    특히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 대해 "김 위원장은 북미대화 재개와 제3차 북미정상회담 의사를 밝혔다.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 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함으로서 남북이 함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며 "김 위원장의 변함없는 의지 높이 평가하며 크게 환영한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우리정부를 지칭하며 "오지랖 넓은 ‘중재자’ ‘촉진자’ 행세를 할 것이 아니라 민족의 일원으로서 제정신을 가지고 제가 할 소리는 당당히 하면서 민족의 이익을 옹호하는 당사자가 돼야 한다"고 요구한 부분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남북미 3자 정상회담도 가능하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미국 워싱턴DC에서 가진 한미정상회담에 대해선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제기된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북미 대화의 동력을 되살려 한반도평화프로세스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 위한 동맹간 긴밀한 전략 대화의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미양국은 외교적 해법을 통한 한반도의 완벽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원칙을 재확인했고, 이른 시일 내에 북미대화의 재개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며 "특히 남북미 정상 간의 신뢰와 의지 바탕으로 하는 '톱다운 방식'이 한반도평화프로세스에 필수적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와 남북관계 개선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 동력을 유지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는데 인식을 공유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과 기대를 표명했고, 김정은 위원장이 결단할 경우 남북미 3자 정상회담도 가능하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데일리안 = 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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