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365] "민심의 바다에 뜬 배"…변수와 관전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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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07월 20일 22:02:35
    [총선 D-365] "민심의 바다에 뜬 배"…변수와 관전포인트는
    文정부 중간평가…국정안정 VS 정권심판
    남북관계·보수통합·선거제 등 변수 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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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4-15 15:51
    이유림 기자(lovesome@dailian.co.kr)
    文정부 중간평가…국정안정 VS 정권심판
    남북관계·보수통합·선거제 등 변수 잠재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5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4월 임시국회 일정 및 현안 논의를 위한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민심이란 바다에 각 정당의 배가 떴다. 내년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당들은 민심의 선택을 받기 위한 12개월의 여정에 나서게 됐다.

    민심의 선택에는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 선거의 향배를 가를 최대 변수는 '구도 싸움'이라는데 이견이 없다.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된 한 초선 의원은 "후보자 개인이 아무리 발로 뛰어도 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건 맥시멈 3000표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번 총선 구도의 핵심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은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을 도는 시기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0대 여소야대 국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입법 활동에 애를 먹어왔다. 이에 민주당은 과반 확보를 목표로 '국정안정론' 프레임을 내세울 전망이다.

    반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정권심판론'을 내건다는 구상이다. 특히 중앙행정과 지방권력 모두 민주당이 장악한 가운데 입법부마저 민주당이 휩쓸 경우 야권의 견제가 무력해진다는 점을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유권자들은 자연스럽게 정부여당이 국정운영을 잘했다고 평가하면 현상유지를, 못했다고 평가하면 변화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비핵화 문제 등 남북관계 역시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는 한반도 평화 프레임이 작동하면서 여권이 압승한 바 있다. 현재 문 대통령은 하노이 회담의 실패 이후 4차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악수를 한 뒤 서로 다른 표정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여권은 북한이 이번 4차 회담에서 비핵화 로드맵을 제시하면서 꽉 막힌 외교‧안보 정국이 풀리기를 기대하고 있다. 반면 이번에도 별다른 진척이 없거나 오히려 남북·미북 관계가 퇴보할 경우, 야권에 공세 빌미를 주게 될 수 있다.

    선거를 앞두고 보수대통합도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총선과 대선, 지방선거는 모두 '일여다야' 구도에서 치러졌다. 이는 야권과 보수층의 표 분산이 불가피해 현 여권에 유리한 결과를 가져왔다.

    하지만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선 문재인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단일대오·반문연대를 이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호남대통합론'을 기치로 제3당 창당이나 또 다른 신당이 생겨날 가능성도 있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추진하고 있는 선거제 개편의 불씨도 변수로 꼽힌다. 각 당의 셈법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답보상태이지만, 성사된다면 선거판을 흔들 수 있는 사안이다. 특히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중소정당의 확대와 소수 정당의 원내 진입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이번 잠룡들의 행보와 총선 성적표도 차기 대선 가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울러 정치권 세대교체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정치권에선 민심 환기를 위해 새인물 수혈에 공감하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선거를 앞두고 인적 쇄신만큼 좋은 카드도 없다"고 전망했다.[데일리안 =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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