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10년 결정체"…완벽한 피날레 '어벤져스:엔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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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04월 26일 09:12:19
    "마블 10년 결정체"…완벽한 피날레 '어벤져스:엔드게임'
    아시아 정킷 내한 기자간담회
    "만족할 만한 결말 위해 달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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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4-16 08:00
    부수정 기자(sjboo71@dailian.co.kr)
    ▲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린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조 루소(왼쪽부터), 안소니 루소 감독, 배우 브리라슨, 로버트다우니 주니어, 제레미 레너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아시아 정킷 내한 기자간담회
    "만족할 만한 결말 위해 달려와"


    "'엔드게임'을 위해 10년간 달려왔다."(케빈 파이기 마블 대표)

    기다리고 기다리던 올해 최고 기대작 '어벤져스:엔드게임'이 베일을 벗었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22번째 작품이자, 페이즈3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이다. '인피니티 워' 이후 절반만 살아남은 지구에 마지막 희망이 된 어벤져스와 악당 타노스간 최후의 전쟁을 그린다.

    영화는 올해 개봉하는 국내·외 작품을 통틀어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다. 전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천만 관객을 돌파한 데다 결말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로 달한 터라 후속편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1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는 '어벤져스:엔드게임'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월드투어 중 하나로, '어벤져스' 시리즈 사상 역대 최대 규모 아시아 정킷이다. 한국이 아시아 정킷 허브로 선정됨에 따라 아시아 11개국(일본·인도·뉴질랜드·호주·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타이완) 기자들이 한국을 찾았다.

    행사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제러미 레너·브리 라슨과 영화를 만든 앤서니 루소·조 루소 감독, 트린 트랜 프로듀서,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 등이 참석했다.

    먼저 진행된 1부 행사에서 케빈 파이기 대표는 "이번 영화는 10년간 선보인 마블 영화의 집대성"이라며 "'인피니티워'는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10년 동안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새로운 히어로들이 나타날 계획이지만 자세하게 말할 순 없다"고 미소 지었다.

    ▲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린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조 루소(왼쪽부터), 안소니 루소 감독, 배우 브리라슨, 로버트다우니 주니어, 제레미 레너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번 편에 대해선 "팬들을 위해서 만들었다"며 "지난 10년도 '엔드게임'을 위해 달려왔다. 관객들이 만족할 만한 결말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관객들의 열정과 사랑을 담고 극장에 와달라"며 "이제 드디어 결과물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 이번 편이 관객들에게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작과 차별점을 트린 트랜 프로듀서는 "여성 히어로가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여성 히어로들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캡틴 마블 등 여성 히어로들이 활약하는 점에 대해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루소 감독은 "엄청나게 큰 규모인 프로젝트만큼 어려움도 있었지만 많은 사람의 도움을 받고 만족스러운 결말을 얻었고, 최고의 프로젝트였다"며 "이번 편은 마블이 그간 선보인 스물 두 편의 마블 영화 집대성하는 영화이다. 10년의 결정체다. 팬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엔딩이고 피날레다"고 자신했다.

    이어 "영화는 사회적인 철학이 담겼을 때 더 빛난다고 생각한다"며 "개인주의가 팽배한 요즘이지만 '어벤져스'를 통해 공동체를 강조하고 싶었다. 전혀 다른 캐릭터들이 만나서 적을 무찌르는 과정에서 보여준 열정이 공감을 얻은 것 같다"고 짚었다.

    전편 '인피니티 워'의 충격적인 결말에 대해 앤서니 루소 감독은 "어려운 결말이었다"며 "'엔드게임'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고민하게 됐다. 영화에선 악당이 이기는 결말은 없지만, 현실에선 악당을 물리치고 이겨내야만 한다. 영화가 끝나도 스토리는 이어가야 했다"고 말했다.

    ▲ '어벤져스:엔드게임'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22번째 작품이자, 페이즈3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이다.ⓒ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토니 스타크·아이언맨 역을 맡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지난 2015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이후 4년 만에 4번째로 한국을 찾았다. 클린트 바튼·호크아이 역의 제레미 레너와 캐롤 댄버스·캡틴 마블 역의 브리 라슨은 최초로 한국에 내한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10년 동안 마블의 이 장르가 정말 커졌다"면서 "10년 전에는 이유 없는 자신감이 있었던 것 같다. 이후 MCU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됐따. 마블 영화가 앞으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예측이 안 된다"고 웃었다.

    더 많은 사람에게 영화를 보여주기 위해 '어벤져스' 시리즈에 출연했다고 밝힌 바 있는 그는 "10년 전에는 나를 위해서만 무언가 하려고 했는데 10년 후가 된 이제는 ('어벤져스'로 인해) 문화적인 현상을 겪게 돼서 영광이다. '어벤져스'는 내 인생을 바꿔놓은 작품"이라고 전했다.

    타노스 역의 조슈 브롤린과 호흡을 묻자 "정말 사랑스러운 배우"라며 "이런 배우가 어떻게 악당 역할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캡틴 마블'로 인해 페미니즘 이슈를 불러일으킨 브리 라슨은 "난 내성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캡틴 마블'을 위해 9개월 전부터 트레이닝을 받은 덕에 이전보다 강해졌다"며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많은 사람을 만났는데 이런 캐릭터를 전 세계 사람과 공유할 수 있어 영광이다"고 전했다.

    이어 "'캡틴 마블'이 보여주는 '여성이 앞으로 나서야 한다'는 메시지, 여성의 서사, 여성의 여정은 모두에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어벤져스'가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만큼 영화에 대한 여러 해석과 예상이 넘쳐난다.

    제레미 러너는 "영화에 대한 여러 해석을 들었는데 그만큼 '어벤져스'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걸 느꼈다"며 "팬들이 캐릭터와 이야기에 대한 애정이 많더라. 자긍심을 느낀다. 분열이 넘치는 세상에서 '어벤져스'는 많은 사람을 함께 아우르는 힘을 준다"고 애착을 드러냈다.

    4월 24일 개봉.[데일리안 = 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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