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달러예금 감소" 거주자외화예금 18개월 만에 최소
3월 거주자외화예금 671.5억달러…전월比 65.3억달러↓
3월 거주자외화예금 671.5억달러…전월比 65.3억달러↓
기업의 달러화예금이 줄면서 지난 달 거주자외화예금이 65억달러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3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지난 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671억5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65억3000만달러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의 달러화예금 감소에 주로 기인해 거주자외화예금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통화별로 보면 같은 기간 달러화예금이 59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엔화와 유로화예금도 각각 4억2000만달러, 2억8000만달러씩 줄었다.
이에 대해 한은은 달러화예금의 경우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일반기업 및 개인의 현물환 매도 등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엔화예금 역시 원/엔 환율 상승에 따른 현물환 매도와 기업 결제 자금 지급 등으로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이 59억5000만달러 줄었다. 외은지점 역시 5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56억1000만달러, 개인예금이 9억2000만달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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