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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이미선 즉각 사퇴시키고 靑인사라인 물갈이해야"


입력 2019.04.15 10:20 수정 2019.04.15 10:21        조현의 기자

"文정권 오만 도 넘어…조국은 '카톡'으로 여론전쟁"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5일 청와대가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강행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독선이 도를 넘고 있다"고 비난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후보자는 주식 투자 의혹이 심각한 결격 사유로 지적되고 있는데도 청와대는 임명을 감행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후보자) 부부가 보유했던 35억원 주식 가운데 20억원 이상이 이 후보자가 담당한 재판과 관련돼 있다고 한다"며 "문제가 없다는 말만 하고 있는데 정말 그렇게 봐도 되는 건지 답답하기 짝이 없다"고 꼬집었다.

김형연 청와대 법무비서관이 이 후보자 남편인 오모 변호사에게 해명할 것을 지시하고 조국 민정수석이 그 내용을 카카오톡으로 주변에 공유한 것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날렸다.

황 대표는 "말도 안 되는 인사에 대해 책임지고 사과하고 스스로 물러나도 모자랄 사람들이 국민을 상대로 여론 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일국의 인사를 책임지는 사람들이라고는 도저히 믿기 어려운 치졸한 행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통령께선 제발 주변을 둘러싼 사람들의 장막을 걷어내고 국민의 분노에 찬 목소리 듣길 바란다"며 "이 후보자를 즉각 사퇴시키고 청와대 인사라인 전체를 물갈이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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