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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직장’ 금융공기업·은행, 상반기 1200명 채용


입력 2019.04.14 12:29 수정 2019.04.14 12:30        스팟뉴스팀

채용 미확정 기업 감안하면 실제 채용규모↑

지난해 상반기보다 소폭 증가한 수준

필기시험 마친 금융공기업 수험생. ⓒ연합뉴스 필기시험 마친 금융공기업 수험생. ⓒ연합뉴스

공무원처럼 고용 안정성이 높고 보수가 많아 부러움을 한몸에 받는 금융공기업과 시중은행들이 올해 상반기 공채를 시작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10개 금융공기업과 5대 시중은행 중 8곳이 올해 상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했다.

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 수출입은행, 한국투자공사 등 4개 금융공기업이 상반기 채용을 확정했으며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등 4개 시중은행도 상반기에 채용 계획을 세운 상태다.

이들이 현재까지 밝힌 채용 규모는 1209명이다. 지난해 상반기 1174명보다 소폭 많은 수준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시중은행의 경우 지난해 우수한 실적을 바탕으로 명예퇴직도 적극적으로 진행한 만큼 신규 채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상반기에 일정 인원을 선발했던 산업은행과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아직 상반기 채용 여부를 밝히지 않아 채용 진행 가능성이 남아 있다.

최근 3년간 상반기 채용을 하지 않았던 KEB하나은행은 올해 상반기에 채용 계획을 갖고 있다. 다만 인원이 미정이라고 알려졌다.

지난해 특성화고 졸업생 71명을 뽑았던 KB국민은행은 올해도 일정 인원을 선발할 가능성이 크지만 아직 채용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2017년 채용 비리 여파로 은행·금융공기업의 채용 전형은 어느 때보다 엄격하다. 시중은행은 은행권 채용 모범규준을 자신들의 모집 요강에 그대로 옮겨 담았고, 금융공기업은 채용 모범규준보다 더 엄격한 공공기관 운영지침을 준수하고 있다.

학교명과 학업성적, 사진, 성별, 생년월일 등 정보를 지원서에서 아예 삭제하는 블라인드 채용이 일반화돼 있다. 채용 과정 상당 부분을 외부에 위탁하거나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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