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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조양호 회장 빈소 이틀째...이재용‧김승연 등 조문 애도


입력 2019.04.13 13:46 수정 2019.04.13 14:18        김희정 기자

정재게 인사 추모 발길 이어져...오전 11시20분 입관식 진행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후 나서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후 나서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정재게 인사 추모 발길 이어져...오전 11시20분 입관식 진행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가 차려진지 이틀째인 1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유족들이 공개적으로 조용한 장례를 치르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전날에 이어 고인과의 인연을 추억하는 사람들로 빈소는 북적였다.

이날 상주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 유가족들은 이틀째 조문객을 맞았다.

이날 재계 인사들 중 가장 먼저 빈소를 찾은 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었다. 이 부회장은 오전 9시16분께 빈소를 방문해 조의를 표하고 유족들을 위로하며 약 10분간 조문했다.

이 부회장은 빈소에서 나와 고인과의 인연과 고인의 별세에 대한 심경, 반도체 실적 악화 돌파구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장례식장을 떠났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10시35분께 빈소를 방문해 약 5분간 조문하며 조의를 표했다. 고인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안타까울 뿐이죠”라고만 말했다. 김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별다른 답을 하지 않고 빠른 걸음으로 장례식장을 나섰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사단법인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도 9시59분께 빈소를 찾았다. 조문을 마치고 나온 김 이사는 "사실 저희 부친과 조양호 회장님의 선친인 조중훈 회장하고 아주 절친해 저는 조양호 회장님과 개인적으로 친분이 상당히 있다"며 "이렇게 허무하게 가실 줄 생각도 못했는데 너무나 애석하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1시20분경부터는 입관식이 시작됐다. 입관식은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약 1시간정도 진행됐다.

지난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폐질환으로 별세한 조 회장의 시신은 전날인 12일 새벽 4시50분 인천공항을 거쳐 오전 6시30분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도착했다.

유족들은 전날 정오부터 조문을 받았다. 세브란스병원 빈소 외에도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대한항공 본사, 중구 서소문동 대한항공 빌딩, 부산‧광주‧제주 지점, 소공동 한진빌딩 등 국내 13곳과 LA,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 중국 베이징 등 해외 지역본부 6곳에도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 회장 장례는 한진그룹 회사장으로 5일간 치러진다. 발인은 16일 오전6시로 장지는 경기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왼쪽부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입관식에 참석하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왼쪽부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입관식에 참석하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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