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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값 4개월 만에 ℓ당 1400원 돌파…8주 연속↑


입력 2019.04.13 06:00 수정 2019.04.13 06:03        조재학 기자

최고가 서울 휘발유 가격 1500원 돌파…ℓ당 1502.7원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국내제품가격 오름세 이어갈 것”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최고가 서울 휘발유 가격 1500원 돌파…ℓ당 1502.7원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국내제품가격 오름세 이어갈 것”


전국 휘발유 주간 평균가격이 8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2월 셋째 주 ℓ당 1426.5원을 기록한 이후 4개월 만에 1400원을 돌파했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10.3원 오른 1408.3원으로 집계됐다.

자동차용 경유는 지난주와 비교해 8.5원 오른 1304.3원에 판매됐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가 적용되지 않은 실내용 경유는 전주보다 2.3원 상승한 954.4원을 기록했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ℓ당 11원 오른 1379.9원을 기록했으며, 가장 비싼 SK에너지도 10.2원 상승한 1422원에 판매됐다.

지역별 판매가격은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ℓ당 11.5원 오른 1502.7원으로, 전국 평균가(1408.3원)보다 94.4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주 대비 13.4원 오른 1386.2원에 판매됐으며, 최고가 지역인 서울보다 116.5원, 전국 평균가보다 22.1원 낮았다.

정유사 공급 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전주 대비 ℓ당 2.1원이 상승한 1323.1원을 기록했고, 경유는 1178.7원으로 9.9원 내렸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3월 석유수출국기구(OPEC) 원유생산량 감소 및 미국 석유제품 재고 감소, 미국의 베네수엘라 추가 제재 등으로 인해 상승함에 따라 국내제품가격도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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