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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무너진 DESK, SON으로 지탱하나


입력 2019.04.13 12:30 수정 2019.04.13 12:3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최하위 허더즈필드 상대 3경기 연속골 도전

부상으로 빠진 케인과 알리 공백 메워야

손흥민이 리그 최하위 허더즈필드를 상대로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 게티이미지 손흥민이 리그 최하위 허더즈필드를 상대로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 게티이미지

4월 들어 다시 힘을 내고 있는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리그 최하위 허더즈필드를 상대로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허더즈필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4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경기서 축포를 쏘아 올린 손흥민은 이어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서도 결승골을 성공시키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마주하는 허더즈필드는 리그 최하위로 이미 강등이 확정돼 홈에서 3경기 연속골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확실하게 잡아야 할 경기다.

올 시즌 무관 위기에 놓인 토트넘은 지난 맨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서 승리를 거두며 급한 불을 껐다. 리그서 우승은 사실상 어려워졌지만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를 위해 승리가 절실하다.

토트넘은 현재 21승1무10패(승점 64)로 3위 첼시(20승6무7패, 승점 66)에 이어 4위를 달리고 있다. 5위 아스날과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짝 추격하고 있어 반드시 승점 3을 얻어 달아나야 한다.

허더즈필드전을 앞두고 에이스 손흥민의 어깨는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

토트넘은 12일 공식발표를 통해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케인은 왼쪽 발목 측면 인대에 심각한 부상을 입으며 빨라야 6월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사실상 올 시즌은 아웃이다. 맨시티전서 후반 10분 상대 수비수 파비앙 델프와 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스스로 교체사인을 냈고, 결국 잔여 시즌 그의 모습을 보기가 어려워졌다.

알리 역시 맨시티와의 경기서 왼손 골절 부상을 당했다. 케인만큼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지만 당분간 결장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DESK’ 라인의 핵심 자원들이 둘이나 빠지게 되면서 토트넘은 비상이 걸렸다.

토트넘이 자랑하는 ‘DESK’ 라인이 무너지게 된 이상 손흥민의 역할과 책임감이 더 막중해졌다. ⓒ 게티이미지 토트넘이 자랑하는 ‘DESK’ 라인이 무너지게 된 이상 손흥민의 역할과 책임감이 더 막중해졌다. ⓒ 게티이미지

토트넘이 자랑하는 ‘DESK’ 라인이 무너지게 된 이상 손흥민의 역할과 책임감이 더 막중해졌다.

당장 토트넘은 오는 13일 허더즈필드전을 시작으로 이달 18일과 20일에는 두 차례 맨체스터 원정에 나서야 한다. 상승세로 접어든 손흥민의 발 끝에 또 한 번 기대야 되는 상황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토트넘은 케인과 알리가 빠진 상황이 전혀 낯설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오히려 이 둘이 없어도 팀은 더 잘나갔던 기억이 있다.

손흥민은 지난 2월 케인과 알리가 없을 때 4경기 연속골을 몰아치며 토트넘의 4연승을 이끌었다.

케인과 알리 등 팀 동료들의 부상 이탈은 아쉽지만 토트넘은 손흥민과 함께 좋았던 2월의 기억을 되살려야 할 때다. 이미 새 구장서 최근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몰아치기를 위한 예열은 마쳤다.

손흥민이 4월 위기에 놓인 토트넘을 구하고 다시 한 번 비상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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