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기술 인력 경연장...제 12회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 개최
로봇 분야 신설...전자∙디스플레이∙SDI 등 4개 계열사 참여
12개국 26개 해외법인 등 총 170여명 참가
로봇 분야 신설...전자∙디스플레이∙SDI 등 4개 계열사 참여
12개국 26개 해외법인 등 총 170여명 참가
삼성 기술 인력들의 경연대회인 '제 12회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가 10일 개막했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10일부터 사흘간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제1캠퍼스와 경기도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 등 총 4개 계열사가 참여하며 중국·베트남·러시아·브라질·헝가리·폴란드 등 12개국 26개 해외법인에서 총 170여명이 출전해 현장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는 기술 인력을 육성하고 발굴하기 위해 매년 국내 각 계열사와 해외법인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기술 경연 대회로 2008년 시작돼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대회 종목인 제조현장의 핵심 기능 직종인 ▲자동화시스템 구축 ▲전기제어시스템 제작 ▲제조설비∙지그 설계 ▲CNC밀링가공 ▲로봇티칭∙응용프로그래밍 등 5개 부문에서 대회를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4차 산업혁명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로봇티칭∙응용프로그래밍 부문을 신설했다.
기능경기대회와 함께 스마트팩토리 관련 장비∙로봇 전시와 기술 세미나도 함께 열린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최근 개관한 스마트러닝팩토리(K-Factory) 투어도 마련돼 대회 참가자와 참관객들이 직접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전시와 세미나에는 에이원(A-ONE)·훼스토(FESTO)·쿠카(KUKA)·내셔널인스트루먼트(National Instruments)·오므론(OMRON)·파커(Parker)·로크웰(Rockwell)·지멘스(SEIMENS)·에스엠씨(SMC)·욜로엔지니어링(Yolo Engineering) 등 10개 회사도 참여했다.
장시호 삼성전자 글로벌품질혁신실장(부사장)은 "올해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에는 스마트 제조 현장에서 핵심 역량으로 요구되는 로봇 분야의 직종을 신설하는 등 다양한 기술 동향을 반영하며 대회를 발전시키고 있다"며 "기술 협력과 교류의 장을 더욱 활성화하고 인재육성을 통해 핵심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기술인재 육성과 저변확대를 위해 2006년 고용노동부와 기능장려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2007년부터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와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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