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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성공스토리 가시화···목표가↑” 하이투자증권


입력 2019.04.11 08:20 수정 2019.04.11 08:20        백서원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1일 대웅제약에 대해 “나보타 성공스토리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했다.

김재익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대웅제약은 별도기준 매출액 2385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매출 부문별로는 ETC 1715억원, OTC 228억원, 수출 223억원, 기타 209억원으로 전 사업부문에서 양호한 실적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TC의 경우 포시가(당뇨병)와 제미글로(당뇨) 등의 도입품목의 성장세, 수출은 지난달 말 선적된 미국향 나보타의 금액 반영이 주요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달 수출입통관데이터에서 소액이지만 미국향 나보타 수출 데이터를 확인했다”며 “1분기 실적에는 약 25억원 가량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이달부터 본격적인 선적을 계획 중이다. 그는 “2분기에는 선진국향 나보타 매출액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이달과 내달 미국향 보톡스 수출입데이터를 통해 일정부분 추정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나보타는 마진률이 50%가 넘어가는 고마진 제품이다. 김 연구원은 “작년 기준 대웅제약의 영업이익률이 3.3%인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나보타의 매출액 비중이 높아질수록 대웅제약의 이익수준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선진국향 나보타 매출액을 289억원(최저 구매의무의 13.9%)으로, 국내외 합산 나보타 매출액을 427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대웅제약의 주가는 2월 FDA허가 취득 이후 우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나보타 선적 본격화(4월), 미국 출시(5~6월), 유럽 CHMP(약물사용자문위원회)의견 발표(4월), 유럽허가(7월) 등 하반기로 갈수록 나보타 기반 성공스토리는 점점 확고화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이를 감안 시 고점 대비 하향 조정된 현재 주가수준은 매력적이라는 판단이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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