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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제스 "황하나, 경찰 조사서 박유천 거론"


입력 2019.04.10 18:30 수정 2019.04.10 18:32        부수정 기자
남양그룹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의 마약 투약 혐의와 연관 있는 연예인으로 지목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측이 "황하나가 경찰 조사에서 박유천을 거론했다"고 밝혔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남양그룹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의 마약 투약 혐의와 연관 있는 연예인으로 지목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측이 "황하나가 경찰 조사에서 박유천을 거론했다"고 밝혔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남양그룹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의 마약 투약 혐의와 연관 있는 연예인으로 지목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측이 "황하나가 경찰 조사에서 박유천을 거론했다"고 밝혔다.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수사기관에서 황하나가 거론한 연예인 A씨가 박유천이라는 연락을 받아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이번 내용으로 소속사에서 언론 대응은 하지 않고, 법률대리인을 통해 대응하고 입장을 말씀드릴 예정이다"고 전했다.

앞서 황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마약 투약 경위에 대해 "연예인 지인 A씨가 권유해서 하게 됐다"고 진술해 경찰이 해당 연예인 수사에도 착수했다.

이후 황씨가 지목한 A씨가 과거 황씨와 교제한 박유천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박유천은 이날 "난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적도 없다"면서 "다시 활동하기 위해 고통을 겪고 있다. 이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마약을 한다는 건 상상할 수도 없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에 가서 성실히 조사받겠다. 혐의가 인정된다면 연예인 박유천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하는 것을 넘어서 내 인생이 부정당하는 것이기에 절박한 마음으로 왔다"고 덧붙였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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