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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왔다하면 역사 손흥민, 새 구장과 ‘찰떡궁합’


입력 2019.04.10 12:03 수정 2019.04.10 12:0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개장 축포 이어 챔피언스리그 1호골 신고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득점으로 연결되는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 게티이미지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득점으로 연결되는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 게티이미지

토트넘의 새로운 신축 구장은 손흥민을 위한 무대였다.

토트넘은 10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33분 터진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오는 18일 맨체스터 원정서 무승부만 거둬도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손흥민이었다.

그는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33분 극적인 선제 결승골을 폭발시켰다. 오른쪽 측면에서 절묘하게 라인을 파고들며 에릭센의 공을 이어 받았다. 첫 컨트롤이 다소 불안했지만 끝까지 공을 살려냈고,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 델프를 제치고 때린 왼발 슈팅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홈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4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 팰리스전은 토트넘이 새로운 구장에서 치른 첫 번째 공식 경기였는데 손흥민이 개장 1호 축포를 쏘아 올리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손흥민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이어 맨시티와의 경기를 통해 새 구장 챔피언스리그 첫 골 기록까지 달성했다. 개장 이후 2경기 연속골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과 찰떡궁합을 과시하고 있다.

신축 구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계속해서 써내려가고 있는 손흥민의 상승세가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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