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3시리즈, 프리미엄 준중형 시장 탈환할까

실시간 뉴스
    최종편집시간 : 2019년 09월 21일 06:44:20
    BMW 3시리즈, 프리미엄 준중형 시장 탈환할까
    7년만에 풀체인지로 돌아온 7세대 3시리즈
    기사본문
    등록 : 2019-04-10 06:00
    김희정 기자(hjkim0510@dailian.co.kr)
    ▲ BMW 뉴 3시리즈 ⓒBMW코리아


    7년만에 풀체인지로 돌아온 7세대 3시리즈

    BMW 3시리즈가 7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로 돌아왔다. 3시리즈는 프리미엄 준중형세단의 전통적 강자로 국내에서 매해 1만대가 넘게 팔렸지만, 지난해 BMW화재사건 등으로 주춤했다. 올해는 디자인부터 완전히 바뀐 7세대 3시리즈가 다시 프리미엄 준중형세단 시장을 장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BMW코리아에 따르면 BMW 3시리즈는 국내에 뉴 320d 디젤 모델과 뉴 330i 가솔린 모델 총 2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지난달 출시됐다. 3시리즈는 1975년 출시 이래 40년이 넘는 시간동안 전 세계에서 1550만대 이상 판매된 BMW의 베스트셀링카다.

    3시리즈의 차체크기는 준중형으로 아반떼보다 조금 큰 정도지만 프리미엄 차종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경쟁차종은 벤츠 C클래스, 아우디 A4, 렉서스 IS, 현대차 G70이다.

    3시리즈는 2015년 1만608대, 2016년 1만47대, 2017년 1만1779대를 국내에서 팔며 매해 1만대를 넘기다가 지난달에는 9738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BMW의 화재사건 여파로 브랜드 신뢰도가 하락한데다, 3시리즈의 풀체인지가 예고됐기 때문이다.

    이번 7세대 뉴 3시리즈는 지난해 10월 파리모터쇼에서 첫 공개되며 올해 국내 출시를 예고했다. 통상 풀체인지 시점이 알려지면 신차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전모델의 판매는 줄어든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3시리즈 판매가 다소 부진했던 것은 풀체인지를 앞두고 본사에서 물량을 더 들여오기 보다는 구형 물량의 재고소진에 주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시리즈를 비롯해 프리미엄 준중형시장에서 수입차가 움츠러든 사이 지난해 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G70이다. 2017년 10월 출시된 G70은 지난해에만 1만4417대를 팔며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물론 G70의 가격은 3701만~5473만원으로 5320만~6510만원의 BMW 3시리즈의 직접적인 경쟁모델은 아니다. 그러나 3시리즈로서는 비슷한 카테고리에 경쟁자를 하나 더 늘린 셈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뉴 3시리즈는 디자인부터 크기변경, 반자율주행까지 매력적인 요소들을 안고 돌아왔다. 뉴 3시리즈에는 현대적이고 역동적인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됐다. 외관은 이전 모델 대비 전장이 76mm 길어져 4709mm, 전폭은 16mm가 늘어난 1827mm, 전고는 6mm 높인 1435mm, 휠베이스는 41mm 더 길어진 2851mm로 기존 대비 차체 크기가 더욱 커졌다.

    반자율주행기능은 먼저 도심 제동 기능이 포함된 충돌 및 보행자 경고 기능이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다. 이 기능은 자전거 운행자를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최신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다. 또한 스톱&고 기능을 갖춘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변경 경고 시스템, 후진 어시스턴트 등이 있다.

    다만, 가격 경쟁력은 구형 대비 다소 약화됐다. 7세대 뉴 3시리즈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하고 개별소비세 인하를 적용해 뉴 320d 5320만~5620만원, 뉴 330i 6020만~6220만원, 320d xDrive 5620만~5920만원, 330i xDrive 6320만~6510만원 등이다.

    2018년형 3시리즈가 4740만~5880만원이었던 것에 비해 600만~700만원 오른 가격으로 이는 BMW 5시리즈 기본모델과도 일부 겹치는 가격대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옵션사양이 이전대비 다양해졌고, 반자율주행 등 최첨단 기능이 추가됐기 때문에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데일리안 = 김희정 기자]
    ⓒ (주)데일리안 -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