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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황교안 '결사저항' 발언, 김학의 불똥 막겠다는 것"


입력 2019.04.09 11:17 수정 2019.04.09 11:17        고수정 기자

"장관 임명 결사저항 속뜻 궁금…저지 행태 어이없다"

"장관 임명 결사저항 속뜻 궁금…저지 행태 어이없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장관 임명을 결사저항하겠다고 하는데, 결사저항의 속뜻이 '김학의 사건' 재수사의 불똥이 본인에게 번지는 걸 결사적으로 막아보겠다고 하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장관 임명을 결사저항하겠다고 하는데, 결사저항의 속뜻이 '김학의 사건' 재수사의 불똥이 본인에게 번지는 걸 결사적으로 막아보겠다고 하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장관 임명을 결사저항하겠다고 하는데, 결사저항의 속뜻이 '김학의 사건' 재수사의 불똥이 본인에게 번지는 걸 결사적으로 막아보겠다고 하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이 인사청문회법도 지키지 않고 법에 규정된 청문보고서도 채택하지 않으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해 장관 임명을 저지하겠다는 행태에 어이가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더불어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에) 4월 국회는 제발 일하는 국회로 만들자는 제안을 드린다"며 "그런데 4월 국회의 개회식 일정도 잡지 못했다. 한국당이 국회 일정 협의에 응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당은 4월 국회까지 파장으로 몰아서는 안 된다"며 "1, 2, 3월 국회를 빈손국회로 만든 것도 모자란 것인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 국회에는 강원도 산불 후속대책, 포항 지진 대책 등 시급한 현안이 많다"며 "한국당이 가야할 곳은 청와대 앞이 아니라 국회의사당에서 일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아무래도 한국당은 정쟁에만 눈이 먼 것 같다"며 "가짜뉴스 만들어서 이를 통해 국민을 현혹시키고 국론을 부열시키는 것이 제1야당이라는 공당이 할 일인지 정말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당장 4월 국회 일정에 협조해서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며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고, 탄력근로제와 최저임금제 개편, 데이터3법 등 민생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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