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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V50씽큐’ ‘G8씽큐’ AI기능 강화


입력 2019.04.09 09:53 수정 2019.04.09 09:58        이호연 기자

5G 시대 맞아 ‘맞춤형 AI’로 진화

스마트 가전과 연동 및 음성 제어

LG전자 모델이 'V50씽큐'에서 진화한 AI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 LG전자 LG전자 모델이 'V50씽큐'에서 진화한 AI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 LG전자

5G 시대 맞아 ‘맞춤형 AI’로 진화
스마트 가전과 연동하고 말로 제어


LG전자는 오는 19일 선보이는 첫 5G 스마트폰 ‘LG V50씽큐(ThinQ) 5G’와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 4G스마트폰 G8씽큐(ThinQ)에 한 단계 진화한 AI를 적용했다고 9일 밝혔다.

LG전자는 V50씽큐 5G와 G8씽큐에 ‘맞춤형 지능화 서비스’ 기능을 탑재했다. 사용자가 정확하게 몰라도 원하는 정보를 찾아내거나, 자주 연락하는 전화번호를 추천해 주고, 약속, 스케줄 정보, 만기가 도래한 쿠폰 등을 알아서 찾아 알려준다.

예를 들어 지난 크리스마스에 서울 명동 한 커피숍에서 맛있게 먹었던 치즈 케익 사진을 찾기 위해 수 백 장의 사진을 뒤적이지 않아도 된다. 갤러리 앱에 들어가 돋보기 모양의 아이콘을 누른 후 ‘작년 크리스마스 명동 치즈케익’이라고만 검색하면 해당 사진들을 보여준다.

문자 메시지도 마찬가지다. 중요한 내용이 담긴 문자나 통화 내역이 기억나지 않으면 검색을 눌러 사용 당시의 지역이나 시간만 입력하면 된다. ‘강동구’라고 검색하면 ‘강동구’라는 글자가 포함된 문자는 물론 ‘강동구’에 있을 때 받은 문자나 통화내역까지 찾아준다.

이 같은 편의기능들은 정보를 서버로 보내거나 받는 방식이 아니라 스마트폰 내부에 정보를 활용한다. 이 때문에 서버 해킹을 당해도 정보가 유출될 우려가 없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대기전력을 항상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직접 실행을 하거나 스마트폰이 특정 상황을 인식했을 때만 작동하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도 적게 했다.

LG전자는 스마트폰으로 스마트 가전을 제어하는 리빙 AI 편의성도 높였다. 스마트폰으로 가전을 검색하고 등록한 후에 하나의 와이파이로 연결하는 데까지 걸리는 단계를 대폭 줄였다. V50씽큐 5G와 G8씽큐는 연결 가능한 LG 스마트 TV가 발견되면 메시지를 자동으로 띄우고, 이를 클릭하면 모든 연결이 끝난다.

지난해 처음 선보였던 비전 AI는 더욱 빠르고 정교해졌다. 비전 AI는 카메라를 비추기만 하면 자동으로 피사체를 인식하고, 그 특성이 가장 예쁘게 보일 수 있는 화질과 구도를 적용해준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비전 AI는 기존보다 8배 이상 빨라졌다.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0.02초 안에 분석한 후 사람, 풍경, 음식, 도시, 꽃 등 19개의 카테고리 중 하나를 선택해 최적의 화질을 맞춰준다. 구도도 자동 추천해준다.

음성 AI는 스마트 가전과 연동하고 제어하는 리모컨 역할까지 영역이 넓어졌다. “TV 채널 7번으로 틀어줘”, “TV 볼륨 키워줘” 등 현재 스마트 TV 리모컨에서 음성으로 채널을 바꾸거나 음량을 조절하는 명령도 가능하다. “내 폰 TV에 보여줘”, “작년에 제주도에서 찍은 사진 TV로 보여줘”처럼 음성 명령만으로 스마트폰의 내용을 TV의 큰 화면으로 볼 수 있어 편리하다.

노규찬 LG전자 인공지능사업개발실장(상무)은 “더 많은 데이터가 빠르게 축적되는 5G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은 발전 속도 또한 계속 빨라질 것”이라며 “맞춤복처럼 사용자에게 꼭 맞는 AI를 더욱 안전하고 쉽게 쓸 수 있도록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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