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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이르면 주말께 국내 운구


입력 2019.04.09 10:11 수정 2019.04.09 10:27        이홍석 기자

행정절차에 최소 3~4일 소요...장례일정 아직 미정

빈소는 서소문 대한항공빌딩 외 시내 대학병원 등 거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한진그룹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한진그룹
행정절차에 최소 3~4일 소요...장례일정 아직 미정
빈소는 서소문 대한항공빌딩 외 시내 대학병원 등 거론


8일 폐질환으로 별세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국내 운구를 위한 절차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르면 이번 주말경 국내 운구가 이뤄질 전망이다.

9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별세한 조 회장은 현재 국내 운구를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미 조 회장 운구를 위해 항공화물용 컨테이너 단위탑재용기(ULD)를 실은 여객기가 전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병원 사망진단서를 토대로 본국 이전 신청서를 작성하고 방부처리 확인서를 발급받아 재외공관에 신고하는 행정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이 때문에 국내 운구까지는 최소 3~4일에서 최대 1주일의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국내로 시신이 운구되면 국내에서 장례 절차가 진행될 예정인데 현재 빈소로는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 빌딩을 비롯, 한진그룹 계열 인하대병원 장례식장, 서울 시내 대학병원 장례식장 등이 검토되고 있다.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 빌딩은 앞서 선친이자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의 장례식이 열렸던 곳이다. 지난 2002년 타계한 조중훈 창업회장은 서소문 대한항공빌딩 18층에 빈소가 마련돼 5일장으로 치러졌다. 이후 영결식은 공항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장지인 경기 용인 신갈에 위치한 선영에 안장됐다.

대학 병원들도 거론 중인데 그룹 입장에서는 인하대학교 병원이 상징성이 크지만 교통 등 여러 상황 등을 감안해 서울 시내 대학병원에 빈소를 마련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회사장 또는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를지에 따라 빈소도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그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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