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프로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걸어온 길


입력 2019.04.08 11:20 수정 2019.04.08 11:32        김희정 기자

8일 새벽 미국에서 숙환으로 별세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대한항공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대한항공


8일 새벽 미국에서 숙환으로 별세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8일 새벽 미국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조 회장은 국내 항공산업의 선구자로, ‘수송보국(輸送報國)’에 일생을 바친 인물이다.

조 회장은 1949년 인천에서 고(故)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경복고와 인하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남가주대 경영대학원, 인하대에서 각각 경영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4년에 대한항공에 입사했으며 1984년 정석기업 사장, 1989년 한진정보통신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사장을 거쳐 1992년 대한항공 사장에 올랐다. 2002년 부친인 조중훈 회장 별세 이후 2003년 한진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조 회장은 개별 기업인 대한항공을 넘어 대한민국 항공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고,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위상을 제고하는 등 국제 항공업계에서 명망을 높이며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선구자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 회장은 평소 폐질환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해 12월부터 미국의 한 병원에서 요양 치료를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 1남 2녀가 있다.

▲1949년 인천 출생 ▲1964년 경복고 입학, 1968년 美 Cushing Academy 고등학교 졸업, 1975년 인하대 공과대학 공업경영학과 학사, 1979년 美 남가주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1988년 인하대 경영학 박사, 1998년 Embry Riddle 항공대학 항공경영학 명예박사, 2006년 우크라이나 국립항공대학 항공경영학 명예박사 ▲1974년 대한항공 입사 ▲1984년 정석기업 사장 ▲1989년 한진정보통신 사장 ▲1992년 대한항공 사장 ▲1995년 아일랜드 명예총영사 ▲1995년 한국항공대학(정석학원) 이사장 ▲1996년 한진그룹 부회장 ▲1996년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1996년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1996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집행위원회 위원 ▲1997년 美 남가주대 재단이사 ▲1999년 한일경제협회 부회장 ▲1999년 대한항공 회장 ▲2000년 한/불 최고경영자 클럽 회장 ▲2003년 한진그룹 회장 ▲2004년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회장 ▲2008년 한·사우디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2008년 대한탁구협회 회장 ▲2009년 대한체육회 이사 ▲2009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장 ▲2009년 아시아탁구연합(ATTU) 부회장 ▲2010년 PEACE AND SPORT 대사 ▲2010년 대한체육회 부회장 ▲2014년 한불상호교류의해 조직위원장 ▲2014년 한진해운 대표이사 회장 ▲2014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전략정책위원회 위원 ▲2014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