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향후 성장성 반영된 신고가 경신 행진"-한화투자증권

삼성SDS PER 24배로 매력적⋯M&A 진행 시 기업 가치 상승 전망

한화투자증권은 8일 삼성SDS에 대해 향후 성장성이 부각되며 연일 신고가 행진을 경신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SDS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2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2.2% 오른 2040억원으로 전망된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둔화 국면에서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 기대치를 약 7%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IT서비스 비수기에 따른 영향과 일부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 시점 변동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연구원은 삼성SDS의 올해 매출액을 11조1000억원으로 10.5%의 성장이 예상된다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가장 비수기인 1분기를 저점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분기마다 지속될 것"이라며 "IT서비스 사업 내에서 전략사업 매출 비중은 30% 이상으로 확대됐고 인텔리전트팩토리와 클라우드 사업의 확대 잠재력은 여전히 크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전 세계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은 주가수익비율(PER)이 50배가 넘을 정도로 비싸지만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며 "이는 클라우드 수요 증가와 기술 고도화에 대한 향후 성장성이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삼성SDS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이 24배로 이 기업들 보다 양호한 밸류에이션을 기록하고 있다"며 "약 3조7000억원의 보유 현금으로 인수합병(M&A)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경우 기업 가치 상승의 또 다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