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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4위’ 아스날, 예측불허 순위 싸움 예고


입력 2019.04.08 13:39 수정 2019.04.08 13:3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에버턴 원정 패배로 3위 탈환 실패

4위 과학 재현할지 관심

아스날이 에버턴에 패하며 3위 탈환에 실패했다.ⓒ 게티이미지 아스날이 에버턴에 패하며 3위 탈환에 실패했다.ⓒ 게티이미지

아스날이 에버튼에 패하며 3위로 올라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아스날은 7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아스날은 19승6무7패(승점 63)를 기록하며 그대로 4위 자리에 머물렀다.

아스날은 지난 라운드에서 뉴캐슬을 완파하며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을 끌어내리고 한 때 3위까지 올랐다.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토트넘이 격차를 승점 10이상 벌리며 줄곧 높은 자리에 위치하고 있었지만 아스날이 최근 6경기서 5승 1무라는 무서운 상승세로 결국 추월에 성공했다.

토트넘이 다시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크리스탈 팰리스를 완파하고 3위를 탈환했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아스날이 다시 위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아스날은 에버턴을 상대로 전반 10분 만에 문전 혼전 상황에서 자기엘카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후반 오바메양을 투입하며 적극 공세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이전부터 시즌 말미에는 항상 4위에 안착하며 ‘사스날’이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가지고 있었던 아스날은 또 한 번 4위 본능에 아쉬움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아스날이 승점 추가에 실패하면서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놓고 벌이는 ‘빅6’ 팀 간의 경쟁도 예측불허로 흐르고 있다.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1위 리버풀과 2위 맨시티는 이변이 없는 한 4위 이내의 성적으로 시즌을 끝마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3위 토트넘부터 6위 맨유까지 승점 차는 3에 불과하다.

오는 9일부터 첼시를 시작으로 토트넘, 맨유, 아스날 등이 순차적으로 경기를 치르면서 남은 4월 동안 이들의 승패에 따라 상위권 순위가 요동칠 전망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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