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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연수익률 6% 이상 지역은 어디?


입력 2019.04.07 06:00 수정 2019.04.07 09:48        원나래 기자

대전·대구·광주 등 임대수익률도 높아…수도권서 인천이 6%대 유일

대전·대구·광주 등 임대수익률도 높아…수도권서 인천이 6%대 유일

‘호반써밋 송도’ 견본주택 개관 당시 모습.ⓒ호반건설 ‘호반써밋 송도’ 견본주택 개관 당시 모습.ⓒ호반건설

최근 주택시장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규제와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임대수익이 높은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피스텔은 청약규제에서 자유로운데다 임대수익과 미래가치를 함께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오피스텔은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아 청약자격까지 유지되고, 양도세 중과나 종부세 등 세금규제에서도 아파트에 비해 비교적 자유롭다. 여기에 시중은행 적금금리도 연 1.40~3.00% 수준으로 낮아,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수요층들이 오피스텔로 몰리고 있다.

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분양했던 ‘안양 KCC 스위첸’ 아파텔은 최고 198.2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지난 2017년 7월 송도국제도시 8공구에서 분양한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 오피스텔도 최고 113.17대 1의 경쟁률로 단기간 완판했다.

아파텔 등 주거용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정주여건이 비슷한 반면, 가격은 아파트에 비해 저렴한 편이어서 신혼부부 등의 1~2인 가구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하지만 모든 오피스텔의 인기가 높은 것은 아니다. 최근 오피스텔 공급물량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임대수익률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천과 대전, 광주 등 주택시장이 호황을 보이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도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 오피스텔 수익률 자료에 의하면 지난 3월 전국에서 연 6% 이상의 임대수익률을 유지하는 곳은 인천을 포함한 6대 광역시뿐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가 8.56%로 가장 높았고, 대전이 7.13%, 대구 6.53%, 인천 6.49%, 부산 6.26%, 울산 6.22% 등의 순이었다. 반면, 수도권은 서울이 4.87%, 경기 5.33% 등으로 인천을 제외하곤 수익률이 6%대를 넘지 못하고 있다.

시군구별로는 대전시 동구가 14.19%로 가장 높았고, 이어 광주시 동구 12.34%, 대전시 중구 7.93%, 인천시 중구 7.12%, 대전시 유성구 7.05%, 대전시 서구 6.91%, 인천시 미추홀구 6.87%, 인천시 계양구 6.8%, 인천시 부평구 6.35%, 부산시 부산진구 6.29%, 광주시 서구 6.27% 등의 지역들이 높은 임대수익률을 보였다.

이처럼 광역시를 중심으로 높은 임대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것은 편리한 인프라와 풍부한 임대수요 덕분이란 분석이다.

지난달 29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호반써밋 송도’ 분양 관계자는 “인천을 비롯한 광역시의 경우 자족도시로 생산인구를 기반으로 한 임대수요가 풍부한데다 교통, 대형마트, 병원, 공원 등 생활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임대료가 높은 편이다”며 “최근 지어진 오피스텔의 경우 아파트처럼 뛰어난 정주여건과 편리한 커뮤니티 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는 반면, 임대료는 아파트에 비해 저렴해 젊은 수요층들이 많이 찾는다”고 전했다.

이에 상반기 임대수익률이 높은 지역에서 분양되고 있는 오피스텔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호반건설은 지난 4~5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8공구 M2블록에서 ‘호반써밋 송도’ 청약 접수 결과, 아파텔(오피스텔)은 851실 모집에 5052명이 접수해 평균 5.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10개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74·84㎡ 아파텔 851실과 전용면적 84·101㎡ 아파트 182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으로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송도랜드마크시티역(가칭, 2020년 개통 예정)이 예정돼 있고, 도보권에 아암초등학교(2020년 3월 개교 예정)가 위치해 있는 등 입지여건이 우수하다. 대단지에 걸맞게 수영장, 스카이라운지(아파트 전용), 골프 연습장,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도 배치된다.

시티건설은 울산시 남구 신정동 1128-1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분양 중이다. 두산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8층, 2개동, 전용면적 32~78㎡ 오피스텔 99실과 전용면적 84㎡ 아파트 256가구로 조성된다. 온천으로 유명했던 구 올림피아 호텔 부지에 조성되는 만큼 단지 내 천연 온천 사우나가 입점될 예정이다. 롯데마트 울산점이 도보권에 위치하며 홈플러스, 중앙병원, 울산광역시청 등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 맞은편으로 울산대공원이 위치해 있어 환경도 쾌적하다.

대우산업개발은 부산광역시에서 시공사로 참여한 ‘이안 테라디움 광안’을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했다.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동 177-3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19층, 1개동, 전용면적 20~28㎡ 총 160실 규모로 들어선다. 광안리 해변과 맞닿아 있는 이 단지는 전 실이 1룸과 1.5룸 타입으로 조성되며 일부 실에는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복층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광안리 바다와 광안대교를 영구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비치프론트뷰를 확보해 오션뷰 환경도 극대화했다. 부산지하철 2호선 광안역이 도보 10분대 거리에 있고 단지 앞 광안 해변로를 통해 센텀시티, 해운대, 서면, 부산역 등 지역으로의 이동이 쉽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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