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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올 가을 ‘코리아 스프린트’·‘코리아컵’ 개최


입력 2019.04.05 14:07 수정 2019.04.05 14:09        이소희 기자

‘한국형 두바이 월드컵’ 준비, 경제적 효과도 톡톡

‘한국형 두바이 월드컵’ 준비, 경제적 효과도 톡톡

한국마사회가 세계 각국의 우수 경주마를 초청해 국제경주 ‘코리아 스프린트’와 ‘코리아컵’을 하반기에 개최키로 하고 준비에 돌입했다.

마사회는 지난 2016년부터 세계 경마계에 뛰어들어 대회를 개최해왔고, 이를 통한 경제적 성과도 얻었다고 전했다.

2014년 2개 국가로 시작했던 한국 경마실황 수출 사업은 ‘코리아 스프린트’와 ‘코리아컵’ 개최 후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해에는 전 세계 경마 매출액 순위 TOP5 에 해당되는 홍콩, 미국, 호주와 경마종주국인 영국을 포함한 총 13개국에 한국 경주를 수출하는 성과도 냈다.

또한 해외 매출액도 매년 15% 이상씩 지속적으로 늘어 수출 시작 5년 만에 연 721억원을 돌파했으며, 이는 해외에 수출된 한국 경주에 대한 발매 매출로, 한국 경마에 대한 인지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마사회는 설명했다.

마사회는 이 같은 한국 경마의 국제화 붐업에 힘입어 작년 5월에는 제31회 아시아경마회의(ARC) 유치한 데 이어 국제경주·경주 수출·해외종축 사업 부서를 합쳐 해외사업단도 꾸렸다.

오는 9월 8일로 예정된 제4회 ‘코리아 스프린트’, ‘코리아컵’ 두 경주의 총상금도 기존 17억에서 20억 원으로 증액하며, 역대급 규모를 예고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두바이 월드컵’에서 국가대표 경주마 ‘돌콩’의 활약이 전 세계 경마관계자들에게 한국 경마의 발전 수준과 무한한 잠재력에 대해 알린 계기가 됐다”면서 “한국 경마에 대한 관심이 한국의 국제경주 ‘코리아 스프린트’와 ‘코리아 컵’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사회는 지난 31일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세계 최고 총상금 130억원(1200만 달러)이 걸린 ’두바이 월드컵‘에 사상 처음으로 한국 대표 경주마 ‘돌콩’을 출전시킨 바 있다.

김낙순 마사회 회장은 “한국 경마를 세계에 알려야 할 이유를 두바이에서 직접 목도할 수 있었다. ‘한국형 두바이 월드컵’이 될 올 가을 ‘코리아 스프린트’와 ‘코리아컵’에 주목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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