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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민병헌 6주 아웃, 대체 자원은?


입력 2019.04.05 10:33 수정 2019.04.05 10:33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민병헌 부상. ⓒ 연합뉴스 민병헌 부상. ⓒ 연합뉴스

시즌 초 롯데 타선을 이끌고 있는 민병헌이 부상 암초에 부딪혔다.

민병헌은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서 열린 ‘2019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서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6회초 새끼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했다.

교체 후 병원으로 이동한 민병헌은 좌측 다섯 번째 손가락 골절 진단을 받았고, 복귀까지 최소 6주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롯데 입장에서는 엄청난 손실이 아닐 수 없다. 그도 그럴 것이 톱타자로서의 역할은 물론 외야 수비의 핵심인 중견수로도 큰 활약을 펼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탈이 아쉽지만 양상문 감독은 민병헌의 공백을 빠르게 수습해야 한다. 먼저 1번 타자 역할은 기존 2, 3번이었던 손아섭 또는 전준우가 맡을 가능성이 크다. 중심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지지만 1번 타자의 중요도도 못지않기 때문이다.

현재 7번으로 나서고 있는 외국인 타자 아수아헤도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아수아헤는 팀 내에서 가장 많은 8개의 볼넷을 골라내고 있어 1번 타자로 적격이다.

더 큰 걱정은 수비다. 민병헌 만큼 수비범위가 넓고 안정된 포구를 자랑하는 중견수는 리그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실제로 민병헌은 지난 5일 SK전에서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로 감탄사를 자아냈다.

일단 롯데는 중견수 포지션이 익숙한 전준우를 좌익수에서 이동시키거나 백업 자원인 나경민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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