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외국계 금융회사 대상 'FSS SPEAKS 2019' 개최

포용금융 및 책임혁신 주제로 외국계 금융회사 대상 업무설명회 개최

2개 세션 통해 올해 금융환경 변화 살피고 업권 별 감독검사방향 설명

금융감독원이 5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에서 외국계 금융회사들을 대상으로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설명하는 'FSS SPEAKS 2019'를 개최했다.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5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에서 외국계 금융회사들을 대상으로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설명하는 'FSS SPEAKS 2019'를 개최했다.

'포용금융, 책임혁신'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국내에서 영업 중인 외국계 금융회사 임직원은 물론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 로버트 랩슨 주한 미국 대사대리, 제임스 최 호주 대사, 나가미네 야스마사 일본 대사 등 관계자 약 3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전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하는 세션Ⅰ과 금융권역별로 구분하여 진행하는 세션Ⅱ로 나뉘어 진행됐다. 우선 세션Ⅰ에서는 올해 금융시장 환경 변화 및 감독‧검사 방향, 핀테크 산업 발전현황 및 활성화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또 모건스탠리(아․태평양 채권 최고담당자)의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과 금융혁신 발전현황 및 리스크 요인과 경감 노력에 대해 청취하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아울러 세션Ⅱ에서는 은행, 보험회사, 금융투자회사 등 각 권역 별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세부적인 올해 금융감독·검사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에 대해 응답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윤석헌 금감원장은 "금융포용을 통해 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을 높이고 금융소비자를 보호하며, 나아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고 사회에 기여하는 것은 금융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길"이라며 이날 행사 주제인 포용금융과 책임혁신을 강조했다.

윤 원장은 또 "혁신이 예기치 않은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거나 범죄에 악용되는 등 혁신과정에서 촉발된 위험이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아울러 외국계 금융회사에 금융포용과 책임혁신의 관점에서 한국 금융시장에 활력을 불러일으켜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감원은 앞으로도 외국계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한 FSS SPEAKS를 매년 내실있게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감독당국과 금융회사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외국계 금융회사 CEO 간담회도 연내 3~4차례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