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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영광풍력 준공…국내 최대 140MW급 윈드팜 조성


입력 2019.04.04 16:35 수정 2019.04.04 16:37        조재학 기자

국내 최초 영농형 풍력단지…벼농사와 친환경 에너지 동시 생산

유니슨 등 국산 풍력발전기 66기 설치…국내 산업 활성화 기여

이낙연 국무총리(왼쪽에서 다섯 번째),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에서 여섯 번째) 등 주요 참석자들이 4일 전남 영광군 염산면에서 열린 ‘영광풍력발전설비’ 준공식에서 가동 버튼을 누르고 있다.ⓒ한국동서발전 이낙연 국무총리(왼쪽에서 다섯 번째),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에서 여섯 번째) 등 주요 참석자들이 4일 전남 영광군 염산면에서 열린 ‘영광풍력발전설비’ 준공식에서 가동 버튼을 누르고 있다.ⓒ한국동서발전
국내 최초 영농형 풍력단지…벼농사와 친환경 에너지 동시 생산
유니슨 등 국산 풍력발전기 66기 설치…국내 산업 활성화 기여


한국동서발전(대표 박일준)은 4일 전남 영광군 염산면 영광풍력 발전단지 종합운영센터에서 영광풍력 발전설비 준공식을 개최했다.

영광풍력은 국내 최대 규모인 140MW(메가와트)급의 ‘서해안 윈드팜(Wind Farm)’으로, 국내 풍력 선도기업인 유니슨, 두산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의 국산 풍력 발전기 66기로만 건설된 국내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다.

이번에 준공한 영광풍력은 동서발전 영광풍력발전소의 3단계 사업으로 풍력발전기 35기, 79.6㎿ 규모다. 앞서 동서발전은 2014년에 호남풍력(20㎿), 2015년에 백수풍력(40㎿)을 조성한 바 있다. 이번 영광풍력 준공으로 총 140㎿급 풍력단지가 완성된 셈이다.

동서발전에 따르면 약 7만2000가구가 이용 가능한 연간 26만MWh(메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11만1000t의 이산화탄소 절감효과가 있다.

특히 국내 최초 영농형 풍력단지로 벼농사와 친환경 에너지를 동시에 생산하는 미래지향적 상생 모델이다. 농가 수익 확대와 지역인재 채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동서발전은 국산 기자재 사용 확대로 국내 제조사의 산업 경쟁력 강화 및 경제활성화를 위한 ‘Korea-Wind 200 프로젝트’를 수립, 2030년까지 국산 풍력기를 200기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Korea-Wind 200 프로젝트를 통해 국산 기자재 사용을 확대해 국내 내수 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중점을 둔 건강하고 생산적인 미래형 산업생태계 조성에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 김준성 영광군수,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지역 주민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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