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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실적 회복 전망되는 2분기⋯목표가↓"한화투자증권


입력 2019.04.04 07:36 수정 2019.04.04 07:37        최이레 기자

MLCC 사업 성장세는 2분기부터⋯현 주가 저평가 영역에 있어

한화투자증권은 4일 삼성전기에 대해 2분기 실적 회복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9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1분기 매출액은 2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98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10 시리즈의 견조한 판매로 인해 카메라 모듈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32%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중국 스마트폰 수요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물량은 비수기였던 지난 4분기 보다도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이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이번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2조2000억원, 영업이익 236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갤럭시S10 시리즈의 판매가 견조한 가운데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재고 축적이 가시화되면서 카메라 모듈과 MLCC 사업에서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며 "또한, 2분기 말부터 인텔의 PC용 CPU(중앙처리장치) 공급부족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PC 업체들의 MLCC 구입량도 늘어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2분기부터 이런 악재들이 점차 해소되면서 개선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향후 5G 도입에 따른 디바이스의 고도화, 차량용 전장 수요 등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동사의 MLCC와 카메라 모듈 사업이 수혜를 입을 것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저평가 영역에 있다"고 설명했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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