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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재우, SNS 재개 "말하기 싫을 슬픈 일 겪어"


입력 2019.04.03 18:58 수정 2019.04.03 19:00        부수정 기자
개그맨 김재우가 5개월 만에 SNS 활동을 재개하며 근황을 알렸다.김재우 SNS 캡처 개그맨 김재우가 5개월 만에 SNS 활동을 재개하며 근황을 알렸다.김재우 SNS 캡처

개그맨 김재우가 5개월 만에 SNS 활동을 재개하며 근황을 알렸다.

김재우는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그동안 저에게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과 사진을 함께 올렸다.

그는 "분에 넘치게 행복했던 순간도, 누구에게도 두 번 다시 말하고 싶지 않을 만큼 슬픈 일도, 저에게 그간 5개월은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온전히 가족에게만 집중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배우자의 사랑으로 극복하지 못할 일은 없다는 걸 배웠고 여전히 많이 부족하지만, 진짜 아빠가 어떻게 되는 것인지도 이제 조금은 알 것 같다"며 "아내와 저는 서로를 의지하며 아주 잘 지내고 있다. 걱정해 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재우는 지난 2013년 3월 두 살 연하 일반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지난해 10월 30일 득남했으나 11월 2일 이후 꾸준히 지속하던 SNS 활동을 돌연 중단하며 걱정을 샀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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