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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재보선 막판 변수에도…한국당 "표심 영향 없어" 자신


입력 2019.04.03 02:00 수정 2019.04.03 06:02        조현의 기자

정용기 "득표에 영향 없을 것…

정쟁화 지나치면 거부감 생길 것"

정용기 "득표에 영향 없을 것…
정쟁화 지나치면 거부감 생길 것"


자유한국당 지도부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유한국당 지도부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4·3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둔 자유한국당은 2일 '경기장 유세' 논란과 '기자 매수' 의혹 등에 대해 "표심에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황교안 대표와 강기윤 후보의 경남FC 축구장 유세에 대해 행정 조치를 내린 데 이어 정점식 후보도 측근이 지역 언론사 기자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지만, 선거결과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이날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잇따른 악재와 관련해 "그것 때문에 한국당을 선택할 사람이 다른 당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며 "득표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한국프로축구연맹, 선관위 등이 황 대표의 경기장 선거유세 문제에 대해 편파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다른 당도 같은 실수를 했는데 한국당 문제만 유독 정쟁으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쟁화가 도가 넘어서면 오히려 거부감을 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민경욱 수석대변인도 통화에서 "우리당은 확인되지 않은 각종 논란과 의혹에 대해 조용히 넘어가려고 한다"면서도 "다만 선거 전날 한국프로연맹이 경남FC에 징계를 내린 데 대해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민 대변인은 정 후보 측근의 의혹에 대해선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니면 말고'식의 무책임한 의혹 제기"고 말했다.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황 대표의 경기장 유세 논란에 대해 "한국당에 악재라면 다른 당에게도 악재"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통화에서 "일각에서 황 대표의 경기장 유세 논란을 두고 악재라고 하는데, 다른 당도 선거장 유세를 한 만큼 여야 할 것이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거 당략을 가릴 만큼 큰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표심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정 후보 측근의 의혹에 대해선 "불미스러운 일이라면 시시비비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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