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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온라인 펀드 설정액도 업계 1위


입력 2019.04.02 17:43 수정 2019.04.02 17:45        백서원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일 온라인전용펀드 설정액이 8700억원을 돌파하면서 오프라인 펀드 시장에 이어 온라인 펀드시장에서도 증권업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016년말 3550억원이던 미래에셋대우 온라인전용펀드 설정액은 2017년 5846억원, 지난해 8071억원으로 연간 65%, 38% 성장세를 보였다.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 설정액은 8773억원(지난 1일 기준)으로 전년 말 대비 약 8.7% 증가했다. 현재의 성장속도를 감안하면 연말까지 1조원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와 같은 미래에셋대우의 온라인전용펀드 성장세는 연금펀드가 주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미래에셋대우 연금저축 온라인전용펀드의 설정액은 2830억원으로 2016년 말 579억원 대비 약 5배 가량 늘었다. 퇴직연금 온라인전용펀드 또한 2017년부터 본격적인 상품 라인업을 갖추기 시작해 현재 1970억원의 설정액을 보이고 있다.

즉, 연금저축과 퇴직연금 온라인전용펀드 설정액을 합하면 총 4800억원으로 온라인전용펀드 총 잔고 8773억원의 절반이 넘는 55% 가량을 연금펀드가 차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모바일을 중심으로 비대면 자산관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고객의 자산관리를 위해 디지털고객기반 확대와 디지털 자산관리 상품, 서비스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전용펀드의 인기에 대해선 “온라인전용펀드는 장기투자 시 저렴한 수수료가 수익률에 상당한 효과를 줘, 미래에셋대우의 선취수수료 무료 정책과 다양한 고객맞춤형 온라인 투자서비스 등이 투자자들의 발길을 움직이게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남영 미래에셋대우 디지털금융부문 대표는 “과거 온라인을 이용하는 고객은 직접 투자자산을 선택하고 성과를 분석하는 등 자산관리를 스스로 해야 했기 때문에 전문가의 조언 없이는 복잡하고 어려웠지만 미래에셋대우의 자산관리앱을 사용하면 스마트폰만으로도 쉽고 편하게 자산관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연금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고려해 연금투자에 특화된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ETF 상품추천 기능은 물론, 다양한 연금 ETF 포트폴리오 투자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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