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소비자물가 0.4% 상승, 3개월 연속 0%대…유가·채소가격 하락 영향
3월 소비자물가 0.4% 상승, 3개월 연속 0%대…유가·채소가격 하락 영향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과 비교해 0.4% 상승했다. 이는 2년 8개월 만에 상승 폭이 가장 작은 수준이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석유가격 하락세와 채소류 가격 안정세가 영향을 미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연속 0%대를 기록했다.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2000년 2월에 이후 가장 낮게 오르며 저물가로 인한 경기둔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특히 농축산물은 배추, 파 등 채소가격은 떨어졌지만 쌀 등 곡물가격 상승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 상승한 반면, 달걀과 돼지고기 가격 하락 지속과 축산물 가격 하락, 갈치·고등어 등 수산물 가격이 0.3% 내려가면서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에 비해 상승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9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49로 전년 대비 0.4% 상승했으며, 전달 보다는 0.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