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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중국發 훈풍에 이익 모멘텀 상승 전망"KTB투자증권


입력 2019.04.02 07:26 수정 2019.04.02 07:27        최이레 기자

이번 2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 수준 이익 회복⋯하반기 마진 반등 가능성↑

KTB투자증권은 2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중국 업황 개선에 따른 이익 모멘텀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9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원료투입 시차 및 나프타 분해시설의 정기보수 같은 일시적 요인 해소로 의미 있는 개선세를 기대했지만 합성수지, 모노에틸렌글리콜(MEG) 등 주력제품의 업황 부진이 지속되면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에 대해 이번 2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 수준의 이익 회복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 부양책 등으로 이연됐던 수요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성수기 효과, 역내 정기보수 집중 등으로 업황이 반등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며 "전일 구매관리자지수(PMI) 반등으로 중국 내 화학제품 가격도 동반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로 갈수록 마진 반등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2분기부터는 롯데케미칼의 미국 에탄분해시설(100만톤) 및 모노에틸렌글리콜(70만톤) 본격 가동으로 분기당 300~400억원의 증익 효과 가능할 것"이라며 "말레이 타이탄의 납사분해시설 가동률도 작년 83%에서 최근 95~100% 수준으로 높아져 본격적인 실적 기여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나프타 분해시설 풀 가동 시 지난해 증설한 폴리프로필렌(+20만톤) 가동률도 올라가 상승 효과 반영이 가능하다"며 "고부가합성수지(ABS)와 폴리카보네이트(PC) 수지도 최근 견조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 부양책 효과까지 예상돼 2분기 기여도가 확대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제언했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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