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딸 부정채용 의혹’ KT 前 임원 첫 구속기소
검찰, 윗선으로 수사망 좁혀…이석채 전 KT 회장도 곧 소환
검찰이 KT 부정채용 의혹과 관련해 김상효 전 전무를 재판에 넘겼다. 이번 사건과 관련한 첫 기소다.
서울남부지검은 2012년 KT 인재경영실장이었던 김 전 전무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전무는 2012년 하반기 채용 당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을 포함한 총 5명의 부정 채용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김 의원 딸은 2011년 4월 KT 경영지원실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됐고, 이후 2012년 하반기 공채로 정규직이 됐다가 지난해 퇴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검찰은 2012년 하반기 공채에서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김 의원 딸의 이름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김 전 전무는 검찰 조사에서 윗선 지시를 받고 김 의원 딸 특혜채용에 관여했다고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검찰은 김 전 전무의 윗선으로 수사망을 좁히고 있다. 검찰은 이석채 전 KT 회장도 조만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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