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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빠진 토트넘, 기댈 건 손흥민 몰아치기?


입력 2019.04.02 00:10 수정 2019.04.02 14:5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토트넘, 최근 리그 5경기 무승 급격한 부진

A매치 득점으로 컨디션 회복한 손흥민 한 방 기대

손흥민의 부활이 절실한 토트넘. ⓒ 게티이미지 손흥민의 부활이 절실한 토트넘. ⓒ 게티이미지

이적시장에서 단 한 명도 제대로 된 선수 영입을 하지 않은 토트넘이 올 시즌 막바지에 들어 다소 힘에 부친 모습이다.

토트넘은 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경기 막판 통한의 자책골을 헌납하며 1-2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최근 리그 5경기 무승(1무 4패)이라는 부진에 빠졌다. 가까스로 3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아직 한 경기 덜 치른 북런던 라이벌 아스날이 승리를 거둔다면 4위로 한 걸음 밀려나게 된다.

문제는 아스날 뿐만이 아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초반 부진을 딛고 결국 4위까지 올라섰고, 첼시는 아직 6위에 머물러있지만 3위 토트넘과 승점차가 불과 1밖에 나지 않는다. 조금만 더 삐끗하면 이제는 6위까지 추락할 수 있는 토트넘의 다소 우울한 상황이다.

토트넘 입장에서 또 다른 고민은 길어지고 있는 손흥민의 침묵이다. 그는 지난 2월 4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이후 6경기 연속 침묵에 빠졌다.

토트넘서 손흥민의 득점은 곧 승리나 다름없다. 실제 그가 2월 4경기 연속골에 성공했을 때 토트넘은 전승을 기록했다.

반면 최근 리그 5경기서 팀이 1무 4패로 부진한 기간 동안 손흥민은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시즌 막바지에 토트넘으로서는 주포 손흥민이 다시 한 번 힘을 내줘야 한다. 장기인 몰아치기 능력이 다시 한 번 발휘돼야 남은 리그 일정과 챔피언스리그서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위기에 빠진 토트넘을 구해야 되는 사명을 안게 된 손흥민. ⓒ 게티이미지 위기에 빠진 토트넘을 구해야 되는 사명을 안게 된 손흥민. ⓒ 게티이미지

다행히 부활 조짐이 어느 정도 감지되고 있다.

A매치 피로도를 감안해 리버풀전 선발 명단에서는 제외됐지만 교체로 나와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후반 막바지에는 무사 시소코와 대니 로즈 등 팀 동료들에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제공하며 A매치 득점포 가동 이후 다시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음을 알렸다.

리버풀전에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않은 만큼 오는 4일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는 다시 선발로 복귀할 것이 유력하다.

심기일전이 필요한 손흥민이 최근 무승으로 침체에 빠진 토트넘을 구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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