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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미공조 틈 벌리기, 참으로 무책임한 일"


입력 2019.04.01 11:14 수정 2019.04.01 11:14        이충재 기자

한미정상회담 앞두고 수보회의서 "북미대화 동력 되살리기"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다음주 미국에서 열릴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어떤 난관이 있어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우리 정부의 일관된 원칙과 대화를 지속해 북미 협상을 타결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가 만난 결과"라고 말했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다음주 미국에서 열릴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어떤 난관이 있어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우리 정부의 일관된 원칙과 대화를 지속해 북미 협상을 타결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가 만난 결과"라고 말했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일 한미정상회담이 다음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것과 관련해 "어떤 난관이 있어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성공시키겠다는 우리 정부의 일관된 원칙과 대화를 지속해 북미 협상을 타결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가 만난 결과"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합의 불발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에 일시적 어려움이 조성됐지만, 남북미 모두 과거로 돌아가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분명하게 확인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북미 양국은 과거처럼 긴장이 높아지지 않도록 상황을 관리함으로써 대화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방미는 이런 가운데에서 대화의 동력을 빠른 시일 내에 되살리기 위한 한미 간의 노력으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반도 평화물길 되돌리려는 시도 있어"

특히 문 대통령은 "일부에서는 한미동맹 간 공조의 틈을 벌리고, 한반도 평화의 물길을 되돌리려는 시도가 있다"며 "국익과 한반도의 미래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특히 대화가 시작되기 이전의 긴박했던 위기 상황을 다시 떠올려 본다면 참으로 무책임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남북미가 함께 걷는 쉽지 않은 여정이다. "과거 70년간 성공하지 못했던 길이므로 우여곡절이 없고, 또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면 오히려 이상한 일"이라며 "남북미가 대화를 시작한 지난 1년이 만들어낸 놀라운 성과야말로 우리가 대화를 계속해 나가야 할 분명한 근거"라고 말했다.

또 "‘노력하면 해낼 수 있다’는 긍정적 사고가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는 법이다. 거친 파도를 헤치고 나아가야만 새로운 땅에 이를 수 있다"면서 "우리는 결코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고, 돌아갈 수도 없다"고 밝혔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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