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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 "내부통제 강화·생산성 극대화로 정상화"


입력 2019.03.29 10:04 수정 2019.03.29 10:04        조인영 기자
정성립 사장이 29일 오전 10시 서울 다동 대우조선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제 1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정성립 사장이 29일 오전 10시 서울 다동 대우조선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제 1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정성립 사장은 올해 목표인 '작지만 단단한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선 "내부 통제를 강화하고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다동 대우조선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제 1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정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정 사장은 세계 최고의 조선업체라는 명성을 되찾기 위한 4가지 경영방침을 언급했다. 그는 "'전에 해왔던 일을 그대로 해도 앞으로 문제없다'는 착각에서 벗어나 '반드시 필요한 것인지, 개선할 부분은 없는지'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혁신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내부 통제 강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실패율을 최소화하면서 비용을 절감해 나가겠다"고도 밝혔다.

생산성 극대화도 언급했다. 정 사장은 "회사의 살 길은 생산성 향상 밖에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방안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획기적인 공법과 기술개발을 통해 원가절감을 이뤄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장 선도를 위한 기술 혁신도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환경규제에 부합하는 친환경·고효율 선박을 개발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가도록 하겠다"면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갈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와 노력은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 사장은 "구조조정과 경영정상화를 통해 외형은 회복됐지만 회사의 진정한 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많은 인재들이 떠났고, 남아있는 임직원의 사기도 많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라며 "사기진작과 교육 강화를 통해 무너진 인적자원 회복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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