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올해부터 자연감소 시작…최악 땐 2067년 3365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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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12월 14일 00:12:18
    인구, 올해부터 자연감소 시작…최악 땐 2067년 3365만명
    통계청, 총인구 및 인구성장률 50년 전망치 발표…60세 이상 두터운 역삼각형 구조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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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3-28 15:19
    이소희 기자(aswith@naver.com)
    통계청, 총인구 및 인구성장률 50년 전망치 발표…60세 이상 두터운 역삼각형 구조로 변화

    한국 인구가 최악의 경우 2019년부터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아지는 자연감소 시작돼 2067년에는 3365만 명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가장 낮은 수준의 출산율과 기대수명, 국제순이동 등을 조합한 통계 시나리오다.

    정부가 최근 출산율이 예산보다도 급속도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서둘러 장래인구추계를 공표했다.

    통상 5년 주기로 작성되는 장래인구추계는 당초 2021년 공표예정이었지만 최근에 조저출산 상황을 반영해 특별추계로 발표하게 됐다는 정부의 설명이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특별추계는 2017년 인구총조사 결과를 기초로 2018년까지의 출생·사망·국제이동의 인구변동 추이를 반영해 미래 인구변동요인을 가정, 향후 50년(2017~2067년)간 장래에 예상되는 인구에 대한 전망치다.

    ▲ 총인구 통계, 1960~2067년 ⓒ통계청

    통계청의 장래인구특별추계의 저위(가장 낮은 수준)추계 가정에 따르면, 올해(2019년 7월∼2020년 6월) 총인구가 5165만명으로 정점에 도달했다가 2020년부터 0.02%(1만명) 감소해 2067년에는 3365만명(1972년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같은 저위 추계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2017년 35만명에서 2067년 14만명 수준까지 떨어지는데 반해 사망자수는 2017년 29만명에서 2067년 72만명 수준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이동에 의한 인구증가는 2017년 19만명 수준에서 2018~2067년 기간 중 -2~4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15~64세인 생산연령인구는 2017년 3757만명에서 2030년 3348만명, 2067년에는 1484만명으로, 총인구의 44.1%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0~14세 유소년인구보다 많아, 2067년에는 고령인구가 유소년 인구보다 7.9배 많아질 전망이다.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생산연령인구에서 고령인구로 이동하는 2020년부터 생산연령인구는 급감하고 고령인구는 급증하는 등 연령 계층별 인구의 변동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저위 추계와 관련해 정부는 실현 가능성을 낮게 보고 중위 추계(중강 수준)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출산율과 기대수명, 국제 순 이동을 중간 수준으로 가정한 중위 추계 시나리오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위 추계 상 인구 정점은 2028년 5194만명이며, 2067년에는 3929만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인구 자연감소 역시 올해부터 발생하는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낙관적으로 전망한 고위(가장 높은 수준) 추계로는 인구 정점이 2036년 5375만명에 도달했다가 2067년에는 인구가 4547만명 수준일 것으로 예측됐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저위 추계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고 지금 수준에서는 중위 추계가 발생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나리오”라면서 “합계출산율이 0.72명까지 떨어진다고 봤는데 합계출산율이 0.9명 미만으로 내려간 국가는 전 세계적으로 홍콩이나 마카오, 대만 등 도시국가 이외엔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도 이 같은 중위 추계는 지금과 같은 추세가 계속 유지가 될 때의 가정에서의 추론으로 못 박았다. 통계청은 출산율 등이 급변하는 시기로 2021년도에 인구추계를 한 번 더 작성하고, 그 시점으로부터는 2년 주기로 인구추계를 작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향후 생산연령인구 규모는 진입(15세) 및 은퇴(64세) 코호트 인구규모, 국제이동, 유소년 인구의 생존율에 따라 변화될 전망이다.

    베이비붐 세대가 고령인구로 진입하는 2020년대에는 연평균 -33만명 감소, 2030년대에는 연평균 -52만명까지 줄어들 전망으로, 저출산의 영향에 따라 유소년에서 생산연령인구로 유입되는 인구가 줄어 인구 변동비율이 가속화 된다는 해석이다.

    그 중에서도 주요 경제활동인구인 25~49세의 비중은 2017년 51.9%(1950만명)에서 2067년 46.1%(823만명)까지 감소하고, 50~64세 비중은 2017년 30.8%(1156만명)에서 2067년 39.4%(703만명)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고령인구 비중은 2025년 20%, 2036년 30%, 2051년 40%를 초과할 전망인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17년 707만명, 2025년에 1000만명이 넘고 2050년에 1901만명까지 증가 하다가 이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85세 이상 초고령인구는 2017년 60만명에서 2024년에 100만명이 넘고, 2067년 512만명으로 2017년 대비 8.6배 수준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인구비율에 따른 생산연령인구 100명 당 부양인구는 2017년 평균 37명에서 2067년 12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유소년 인구 100명당 고령 인구수를 계산한 노령화지수는 2030년에 이미 287.8명, 2067년에는 785.4명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를 연령순으로 나열할 때 한가운데 있는 나이를 뜻하는 중위연령은 2031년 50세를 넘기고 2067년에는 64.7세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 현재 인구피라미드는 30~50대가 두터운 항아리형이지만 점차 60세 이상이 두터워지는 역삼각형 구조로 변화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예상치다.

    이에 따른 총부양비는 2017년 기준 한국은 OECD 국가 중 최저이나 2065년 가장 높아지는 것으로 분류됐다.

    유엔(UN) 인구추계에 따르면, 2015~2067년 사이 OECD 일부 국가에서도 인구감소 현상이 전망이지만 한국의 경우 생산연령인구(2017년) 비중이 73.2%로 OECD 국가(2015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나, 2065년(45.9%)에는 가장 낮아진다는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한국의 총부양비(2017년)는 36.7명으로 OECD 국가(2015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이나 2065년에는 117.8명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데일리안 =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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