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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올해 1분기 매출 감소 불가피···목표가↓” 신한금융투자


입력 2019.03.28 08:24 수정 2019.03.28 08:24        백서원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8일 대림산업에 대해 “플랜트 기대감은 낮아졌지만 상반기 수주 가시권에 근접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3만원에서 11만8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오경석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2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842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주택 분양 감소와 플랜트 수주 공백에 따른 외형 축소 구간”이라고 밝혔다.

또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세라고 짚었다. 오 연구원은 “주택 원가율 하락이 주효하겠다”며 “용인 한숲 등 규모가 크지만 수익성이 부진했던 현장들 종료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건축·주택 매출총이익률은 15.3%로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연초 낮은 수주 가이던스(플랜트 2조원) 제시로 기대감은 낮아져있지만 수주전 적극 참여는 아니더라도 개별적으로 추진하거나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는 프로젝트들에 대해서는 가시권에 근접해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상반기 기대되는 건은 USGC HDPE(6000억원), 현대케미칼 NCC(6000억원, FEED 수행)가 가능성이 높다”며 “기 수주한 YNCC(3200억원)와 결과 대기 중인 에쓰오일 RHDS(2000억원)까지 합산하면 상반기에만 1조7000억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연내 에쓰오일 NCC(총 4조5000억원)와 인도네시아 타이탄 LINE(7000억원) 수주 가능성을 감안하면 기대감 충족은 무리 없다”고 덧붙였다.

목표주가 하향에 대해선 “올해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에 목표 주가 순자산비율(Target PBR) 0.77배(최근 3년 평균에 10% 할증)를 적용했다”며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주가를 견인했던 지배구조 개선 및 배당성향 확대 기대감 소멸을 감안, 기존 20% 할증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주택 매출 감소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플랜트 수주가 관건”이라며 “올해는 중동 수주전 참여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개별적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 수주 성과만 확인되면 주가는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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