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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증시 키워드는···골드·올레드·클라우드


입력 2019.03.28 06:00 수정 2019.03.28 08:02        백서원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투자 수혜 ‘올레드’·5G시대 게임플레이 ‘클라우드’ 부상

“클라우드 게임시장서 엔씨소프트 주목…올레드 장비종목은 바스켓 투자로”

삼성디스플레이 투자 수혜 ‘올레드’·5G시대 게임플레이 ‘클라우드’ 부상
“클라우드 게임시장서 엔씨소프트 주목…올레드 장비종목은 바스켓 투자로”


올해 하반기 증시 키워드로 골드·올레드·클라우드, ‘3-드’가 주목받고 있다. 금(金)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투자 대안으로, 올레드(OLED) 장비는 삼성 등의 공격적 투자가 예상되면서 수혜주로 떠올랐다. 클라우드 기술은 게임을 통해 5G시대의 킬러콘텐츠로 부상할 전망이다.ⓒ게티이미지뱅크 올해 하반기 증시 키워드로 골드·올레드·클라우드, ‘3-드’가 주목받고 있다. 금(金)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투자 대안으로, 올레드(OLED) 장비는 삼성 등의 공격적 투자가 예상되면서 수혜주로 떠올랐다. 클라우드 기술은 게임을 통해 5G시대의 킬러콘텐츠로 부상할 전망이다.ⓒ게티이미지뱅크

올해 증시 키워드로 골드·올레드·클라우드, ‘3-드’가 주목받고 있다. 금(金)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투자 대안으로, 올레드(OLED) 장비는 삼성 등의 공격적 투자가 예상되면서 수혜주로 떠올랐다. 클라우드 기술은 게임을 통해 5G시대의 킬러콘텐츠로 부상할 전망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각 키워드 모두 장기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특히 5G 시대를 맞아 4차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클라우드에 증권가의 관심이 쏟아진다.

박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통신 세대 전환 시 콘텐츠 소비 형태는 항상 변화해왔다”며 “음악(3G), 동영상(4G)에 이어 게임(5G)이라는 콘텐츠 소비 형태에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5G 시대가 도래하면 ‘게임’이 킬러 콘텐츠 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 게이밍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글로벌 통신과 인터넷, 게임 사업자 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클라우드 게이밍은 게임을 물리적으로 구매, 또는 온라인 다운로드 없이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 것을 뜻한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5G 상용화 시 전송 지연 해소, 대규모 데이터 전송 및 처리가 가능해지며 본격적인 클라우드 게임 시장 개화가 예상된다”며 “국내 게임 업체들 중 엔씨소프트의 수혜가 가장 클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43만원선에 머물던 엔씨소프트 주가는 이후 상승 흐름을 타며 지난 27일 47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레드는 삼성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TV 투자가 임박하면서 관련주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IHS마킷은 지난 19일 “삼성디스플레이가 기존 LCD 패널을 생산하는 L8-1, L8-2 라인을 오는 8월 안에 폐쇄해 퀀텀닷 올레드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며 “2021년 1분기를 양산 시점으로 보고 있는데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도 양산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그동안 올레드를 중소형 패널에만 집중하며 TV등 대형 패널에는 LCD 기술을 고집해왔다. 그러나 현재 중국 패널업체들의 공격적인 8세대, 10.5·11세대 공장 증설로 LCD시장 경쟁이 가열됐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올레드 TV 투자를 하지 않을 경우 TV 사업의 미래를 확보할 수 없게 된 상황이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레드 종목의 주가 촉매는 실적과 밸류에이션이 아닌 신규 올레드 수주여부에 달려있다”며 “올레드 장비·소재업체의 주가가 연초부터 급등했는데 삼성디스플레이가 투자를 발표할 경우 추가 랠리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장비종목 투자에 대해선 바스켓 투자(다수 종목 집단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봤다. 에스에프에이, 원익IPS, 덕산네오룩스 한솔케미칼을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했다.

금은 ‘R(Recession, 경기침체)의 공포’가 커지면서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부각됐다. 미국 장단기 국채금리가 약 12년 만에 역전하며 글로벌 경제성장세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은 “장단기 금리 역전은 향후 1~2년 내 경기침체 가능성을 내포해 투자자 포트폴리오 내 ‘안전자산 비중 확대’ 신호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앞서 금 가격이 올해 14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의 금값 하락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다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황병진 연구원은 “‘R’의 공포는 최근 온스당 1300달러 부근에서 단기 바닥을 확인한 금 가격에는 긍정적으로 작용, 다시 투자자들의 저가 금 매수세를 유입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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