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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43.7%…부정평가 올해 최고치 51.3%


입력 2019.03.27 11:00 수정 2019.03.27 10:41        이충재 기자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지난주 보다 4.1%P하락…부정평가 51.3%

장관후보 검증문제-前장관 구속영장 영향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지난주 보다 4.1%P하락…부정평가 51.3%
장관후보 검증문제-前장관 구속영장 영향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올해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최근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드러난 도덕성 흠결과 함께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의 구속영장 청구 논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올해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최근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드러난 도덕성 흠결과 함께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의 구속영장 청구 논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올해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최근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드러난 인사검증 문제와 함께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논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부정평가 51.3%…올해들어 최고치 기록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3월 넷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 보다 4.1%포인트 떨어진 43.7%로 나타났다.

특히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주 보다 2.5%포인트 오른 51.3%로, 올해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긍정-부정평가 간 격차도 7.6%포인트로 지난해 12월 4주차(9.9%포인트) 이후 가장 크게 벌어지면서 경고음을 울렸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6.2%로 지난주(27.6%) 보다 소폭 하락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3월 넷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 보다 4.1%포인트 떨어진 43.7%로 나타났다. ⓒ알앤써치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3월 넷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 보다 4.1%포인트 떨어진 43.7%로 나타났다. ⓒ알앤써치

'무너진' 50대 36.8%…"내재된 경제불안감 터져"

세부 계층별로는 50대에서 지지율이 급락했다. 50대는 36.8%로 지난주 보다 무려 10.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모든 연령층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40대에서 52.6%로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50.7%), 20대(43.5%), 60대(37.9%)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조사에선 호남에서 74.2%로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선 36.4%였다. 서울은 42.0%, 경기지역은 44.6%로 각각 집계됐다. 대구·경북은 24.0%로 가장 낮았다.

"靑 '기관총경호'논란 미숙한 대처도 영향 미쳐"

이와 관련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이번주 국정지지율 하락은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난 인사문제와 김은경 환경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며 "청와대의 '기관총 노출 경호' 논란에 대한 미숙한 대처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소장은 "특히 연령별로 50대에서 국정지지율이 크게 하락한 것은 그동안 내재돼 있던 경제적 불안감과 함께 정부의 정책기조‧방향에 대한 불만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26일 전국 성인남녀 1128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6.2%, 표본은 2018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www.rnch.co.kr)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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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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