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KB 스타즈, 프로 첫 우승 감격 ‘MVP 박지수’


입력 2019.03.26 06:55 수정 2019.03.26 07:28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챔프전 만장일치 MVP에 오른 박지수. ⓒ 연합뉴스 챔프전 만장일치 MVP에 오른 박지수. ⓒ 연합뉴스

WKBL의 대표적인 명문 구단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가 프로화 이후 창단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청주 KB는 25일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우리은행과의 원정 3차전서 73-64로 승리했다.

이로써 3전 전승을 거둔 KB는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1963년 창단해 긴 역사를 지닌 KB는 실업농구 시절 세 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프로화 이후에는 지독하게도 우승 운이 따르지 않았다. 1998년 WKBL에 참가한 KB는 정규 시즌 우승을 두 차례 차지했는데 2002년과 2006년, 각각 신세계와 삼성생명을 상대로 5차전 접전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후 2011-12시즌에는 국보급으로 불리는 정선민을 영입하며 열의를 불태웠으나 다시 한 번 챔피언결정전에서 패해 눈물을 훔쳤다. 결국 준우승만 5번 기록했던 KB는 5전 6기 끝에 대권을 품는데 성공했다.

KB 우승의 일등공신은 역시나 박지수가 자리하고 있다. 박지수는 우승을 결정지은 이번 3차전에서 26득점 13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코트를 지배했다.

결국, 박지수는 챔프전 MVP 투표에서 기자단 유효표 83표를 모두 가져오며 정규리그에 이은 MVP 2관왕에 올랐다. 챔프전 최연소 MVP는 덤이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