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부 작성과 관리 등 경리업무 총괄한 직원 행방 쫓는 중
경찰이 버닝썬 이모 공동대표를 소환해 탈세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전 이 공동대표를 불러 탈세를 비롯해 버닝썬 경영 전반과 관련된 의혹을 조사 중이다.
이 대표는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해 전직 경찰관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4일 마약 투약, 경찰 유착 의혹 등을 밝히기 위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버닝썬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버닝썬의 1년치 장부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버닝썬에서는 1억원짜리 이른바 '만수르 세트' 등을 판매하는 것을 두고 무자료 거래로 탈세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무성했다.
경찰은 또 버닝썬에서 장부 작성과 관리 등 경리업무를 총괄한 여성 A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버닝썬을 퇴사한 후 현재 미국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