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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지휘’ 베트남, 인도네시아전 극장골..히딩크 중국도 대승


입력 2019.03.25 08:06 수정 2019.03.25 18:0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 후반 48분 터진 골로 승리

히딩크가 이끄는 중국도 2연승..2020도쿄올림픽 향해 순항

베트남 축구대표팀 박항서 감독. ⓒ 연합뉴스 베트남 축구대표팀 박항서 감독. ⓒ 연합뉴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이 극장골로 인도네시아를 눌렀다.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은 24일(한국시각)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 K조 2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1-0 제압했다. 후반 추가 시간 꽝하이의 코너킥을 비엣훙이 헤더로 결승골을 만들었다.

2연승의 휘파람을 분 베트남은 3차전에서 태국과 1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득실차에서 태국에 밀렸지만 조 2위 자리를 확보했다.

베트남으로서는 이날 승리가 꼭 필요했다. 태국이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 4-0 대승을 거둔 데 이어 2라운드에서는 브루나이를 8-0 대파하고 멀리 달아났다. 인도네시아를 잡아야 최소 2위 자리를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1차전에서 브루나이에 6-0 대승을 거둔 베트남은 주도권을 잡고도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에는 인도네시아 역습에 고전하며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박항서 감독은 교체카드를 활용해 골을 노렸지만 의외로 인도네시아 골문은 탄탄했다.

박항서 감독 입장에서는 아쉬운 무승부로 끝나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48분 극장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비엣홍이 머리로 골문을 열며 베트남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같은 대회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휘하는 중국은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J조 2차전에서 필리핀에 8-0 대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라오스를 5-0 대파한 중국은 2경기에서 13골(무실점)을 터뜨리며 조 1위를 지켰다. 26일 조 1위 자리를 놓고 홈팀 말레이시아와 격돌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A~K조의 1위 11개팀, 각조 2위 상위 4개팀이 내년 1월 태국서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 나선다. 개최국 태국은 예선 성적에 상관없이 자동으로 본선에 출전한다. 대회 본선은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3장의 티켓(개최국 일본 제외)을 놓고 격돌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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