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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개성공단보다 통영시민 민생…文정권에 본때 보여달라"


입력 2019.03.23 21:21 수정 2019.03.23 21:22        정도원 기자

한국당, 통영고성에서 문재인정권 심판 호소

심재철 "'안경'이 깨졌으니 세상이 보이겠느냐"

박대출 "文이 동이라면 서가 답이라 '동문서답'"

"개성공단보다 안정공단, 북한보다 통영 민생"
한국당, 통영고성에서 문재인정권 심판 호소


4·3 통영고성 재선거에 출마한 정점식 자유한국당 후보가 23일 오후 이마트 통영죽림점 앞에서 시민들에게 다가가 손을 잡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4·3 통영고성 재선거에 출마한 정점식 자유한국당 후보가 23일 오후 이마트 통영죽림점 앞에서 시민들에게 다가가 손을 잡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4·3 통영고성 재선거에 출마한 정점식 자유한국당 후보가 북한에 집중하는 문재인정부 정책을 심판하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원유세에 나선 한국당 의원들도 "'안경'이 깨졌다" 등의 표현으로 현 정부의 안보·경제정책 실정을 꼬집으며 '심판선거' 프레임을 조성했다.

정점식 후보는 23일 오후 이마트 통영죽림점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개성공단보다 더 중요한 게 안정공단이며, 북한주민보다 더 시급한 게 통영시민의 민생"이라며 "민생을 파탄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조선업은 무너지고 장사는 안되고 아파트는 내놓아도 팔리지를 않는다"며 "통영경제, 누가 이렇게 만들었나. 바로 문재인정권"이라고 지목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후보에게는 한 표도 주지 말고 문재인정권에 본때를 보여달라"며 "이번 재선거에서 (기호) 2번 정점식에게 몰표를 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날 집중유세에는 5선의 이주영 국회부의장과 심재철 의원, 김순례 최고위원과 박대출·윤상직 의원이 가세했다.

지원유세에서 이주영 의원은 통영시장·고성군수를 패배했던 지난해 지방선거 때와는 달리 한국당이 이제는 안정을 되찾았다는 점을, 심재철 의원은 문재인정부의 안보·경제정책 심판을, 박대출 의원은 일자리정책 심판을 주장했다.

심재철 "'안경'이 깨졌으니 세상이 보이겠느냐"
박대출 "文이 동이라면 서가 답이라 '동문서답'"


4·3 통영고성 재선거에 출마한 정점식 자유한국당 후보가 23일 오후 이마트 통영죽림점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 앞서 이주영 국회부의장, 박대출 의원 등 지원유세에 나선 한국당 의원들과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4·3 통영고성 재선거에 출마한 정점식 자유한국당 후보가 23일 오후 이마트 통영죽림점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 앞서 이주영 국회부의장, 박대출 의원 등 지원유세에 나선 한국당 의원들과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주영 의원은 "그 전에는 친박·비박 해싸면서 꼴보기 싫었는데, 황교안 대표가 듬직하게 해주니까 이제 자유한국당이 좀 잡혀가고 있지 않은가"라며 "'그래도 자유한국당밖에 없다'는데 통영시민들의 뜻이 모아져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같이 (경선에서) 겨뤘던 서필언 후보까지 '정점식을 돕겠다' 하면 이거 선거 끝난 것 아닌가"라며 "국회 5선 의원 했지만 표가 많이 나온 의원과 적게 나와서 겨우 당선된 의원과 차이가 있지 않겠느냐. 압도적으로 당선시켜서 통영고성의 전국적인 인물을 한 번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심재철 의원은 "'안경'이 깨졌다. 안보가 깨지고 경제가 깨졌다"라며 "'안경'이 깨졌으니 세상인들 제대로 보이겠는가. 북한이 핵으로 위협하고 있는데 엉뚱한 짓거리만 하는 문재인정권,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잘못된 정책을 펴고 있는 문재인정권, 바로 여러분의 손으로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박대출 의원은 "'동문서답'은 문재인 대통령이 동쪽이라고 하면, 서쪽이 답이라 동문서답"이라며 "환경부 블랙리스트, 문재인캠프 출신·좌파 코드인사·더불어민주당 사람들 '캠코더' 일자리 만들어주려 했느냐. 54조 원 들여서 우리 청년들에게는 일자리 왔느냐"고 꼬집었다.

아울러 "상식이 비상식이 되고, 비상식이 상식이 되는 나라가 돼버렸다. 좌파독재로 이 나라를 그렇게 만들고 있다"며 "이제 이 나라를 바로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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