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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문체부 장관후보자 "연예인 인성교육 필요"


입력 2019.03.23 16:24 수정 2019.03.23 17:10        이충재 기자

"'버닝썬사건' 해외 한류팬들에 실망감 줬어"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3월 12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서울 모처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로 출근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3월 12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서울 모처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로 출근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23일 '버닝썬 사건'에 대해 "우리나라 연예계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연예인) 인성교육과 스트레스 관리 등의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이번 사건으로 우리 국민뿐 아니라 해외 한류 팬들에게 실망감을 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어 "대중문화산업이 자율과 책임의 토대 위에 성장할 수 있도록 업계와 함께 정부가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대중문화예술인 표준전속계약서에 규정된 연예인 품위유지 등 의무, 기획사 인성교육 및 정신건강 지원 등이 실질적으로 지켜지도록 관련 이행실태 점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후보자는 '체육계 폭력과 성폭력 근절 방안'에 대해 "민간 주도의 스포츠혁신위원회에서 인권 중심의 체육계 혁신 과제가 도출될 것"이라며 "위원회 권고안이 나오면 충실히 이행해 체육계 인권 의식의 변화와 체육계 구조 혁신을 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금강산관광 재개에 대해 "남북관광 재개가 결정되면 관계 부처와 협의해 금강산관광을 우선 재개하고, 남북 정상 간 이미 합의한 동해관광 공동특구 사업을 구체화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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